훈애정음3

업로드봇 2011.08.02 20:07:39
[대인관계] approval-seeking
 자 함 외쳐봐라. DO NOT SEEK OTHERS' APPROVAL! 
 무슨 소리냐고. 다른 사람 인정 받을라고 애쓰지 말라는 얘기다. 
 그동안에 올라왔던 고민글중 기억에 남는 거 몇개 예 들어보면

1.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볼까 신경쓰이고, 좋은 인상 심어줄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사람 만나기 자체가 부담스럽고 겁난다.  
2. 동아리 후배나 동기들이 왕따시키는거 같아서 고기도 사주고 술도 사줬는데 오히려 애자 취급당하는거 같다. 
 밤 늦어서 그런가 더 생각이 안난다. 공통점은? APPROVAL SEEKING행위라는것.

 '난 뭘해도 부족한거 같고, 허접한거 같아. 남이 날 인정할까? 누가 나한테 좀 우정을 좀 나눠줘서 나도 사회적으로 '용인'받고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줬음 좋겠어. 아 그럴려면 좋은 인상을 심어줘야 하는데. 혹시 웃길수는 있을까? 재밌게 말할려면 어떻게 해야지? 아...얘기 꺼리가 없는데.. 어 저기 동아리 여자애들 온다. 헉. 뭐라고 말하지? 인사는 받아줄까? 차라리 쟤네 안보이는 곳으로 돌아가자.................................이런 내가 너무나 싫다' 

 남에게 인정/용인 받을 생각말고 스스로를 인정/용인해라. 너의 가치는 너 자신 내부에서 나온다고 믿어라. 남의 동의/용인/용서/인정/포용을 바라면 바랄수록 너의 찌질함은 더욱 진해질 것이다. 10km전방에서도 니 찌질함을 냄새맡은 과/동아리 사람들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너와는 같은 곳에 있길 거부할 것이다. 술하고 고기 가지고 되겠는가? 차라리 집문서를 갖다 주지 그러냐? 애초에 어설프게 환심을 사려고 하기 보다, 강하고 구김없는 사람이 되는데에 주력하라. 자신감있고 활달한 사람 주변엔 미녀뿐 아니라 친구도 많은 법이다.  사람을 끄는 것은 결국 돈 이전에 매력이다. 

 그럼 남들이 먼저 다가오는 강한 사람이 될려면? 맨첨엔 우선 니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 그래서 '이 쉑은 찌질이가 아녔군?' 하는 깨달음을 얻게 해줘라. 방법은 간단하다. 
1. 먼저 인사를 해라. 
--->일반인들 잘 보면 의외로 다들 소심하고 찌질하다. 상황을 주도해라. 
2. 악수를 청하거나, 가볍게 팔꿈치 혹은 상대 팔 바깥쪽을 건들면서(가볍게) 사교성을 보여줘라
---->상대가 남자라면 악수를 과감히 청하되 악력기 잡듯이는 말고 제법 강하게 손을 잡고(외국인이 보통 악수를 강하게 잡는 경우가 많은데, 같은 세기로 잡아줘야 한다. 여기서 압도당하면 찌질이 될 수 있음. 하지만, 상대는 살짝 잡았는데 혼자 오바 하면 이건 너무 공격적이니 자제부탁) 2-4회 위아래로 흔들어줘라. 반가운 웃음 잊지 말고. 
3. 인사말을 건네라. 
---->"어 나 김유식이다. 니가 무현이지?  얘기 많이 들었다. " 쓱 웃으면서 같이 과방에 갈것을 제의하거나, 나중에 보자고 말하면서 eject. 

 위의 1,2,3은 순서대로 되는 게 아니라 사실 동시에 이뤄진다. 
 포인트는 진짜 만나서 방갑다라는 웃음과 또박한 발음, 목소리톤이다. 가슴은 과감히 내밀고, 몸은 똑바로 섰는지도 신경쓰라. 이게 너는 어떨지 몰라도 타인 입장에서 '저쉑 존나 활달한 놈이군?' 하고 좋은 인상 만드는데 지대다. 이 녀석들 곧 같이 밥먹자/농구하자 고 너한테 말을 하게 될것이다. 
상대가 여자면? 기본 메커니즘은 똑같다. 다만, 여자애들은 악수할때 대부분 힘맥아리가 없는 편이니, '손에 힘이 하나도 없냐? 밥 안먹었냐?'라고 쓱 웃으면서 한번 질러줘라. 여자들이 소심해서 대부분 인사 먼저 못한다. (저 쉑이 인사 안받으면 존나 찌질한데... 라는 생각을 여자들은 보통 하는거 같다) 처음이면 음료수나 뭘 사주길 권하기 보다 인사만 하고 가던길 갈 것을 권한다. 

 과방이나 동아리방, 혹은 강의실에서도 마찬가지다. 들어가면 늘 high energy상태로 즐겁게 인사하고 그냥 앉고 싶은데 앉아서 하고 싶은 짓 해라. 인사 다른 사람이 잘 안받아주면 '뭐 하느라 바쁜가보군' 하고 말아라. 아는 사람 있음 방갑게 얘기하고. 음료수를 권해보는거 나쁘지 않다. 그냥 하나마나한 소리만 해라. 재밌는 화제 찾지 말고. 부담을 애초에 떨쳐라.

 너무 결과에 집착해서 늘 재밌는 얘기를 스스로가 하길 바라거나 하는 식의 완벽주의는 버려라. 뻘 소리도 하고 뻘 조크도 해라. 사실 내 조크의 태반은 다른 사람이 이해하기엔 너무 수준이 높기 때문에, 흡사 내가 뻘짓을 한것처럼 되는 경우가 있다. 근데 그게 누가 상관 하나? 뻘소리 하고 푸하하 웃어제끼는 놈이 편하게 느껴지지, 입을 안열고 숨어다니는 놈은 스토커인지 연쇄살인범인지 알게 뭐냐? 신경좀 제발 끄자. 너의 '잘보이고 싶어하는' 욕구 때문에 니가 스토커처럼 보인다는 거 생각하자. 

 본인 학교를 4.5년동안 안다녔더니 후배들을 하나도 모른다. 그럼에도, 조별 발표가 있거나 해서 조원들이 모이면 쓱 먼저 "여기 좀 모여주세요. 전 xx학과 누굽니다. xx학과 분 손? 자 그럼, 지금 우리 인원이 xx명이니까 2명은 xx하고 2명은 xx하고 3명은 xx하면 되겟군요. 혹시 fff해본 분 있으십니까?" 라고 말해서 서로 간 뻘쭘해 하는 분위기를 해소시킨다. 희한하게, 여햏들같은 경우, 내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옆에 와서 말을 걸며 팔을 잡거나 하는 경우가 있다. 말을 할때도 나를 보고 한다던지. 사교적인 사람이 되기란 이렇게 간단한 것이다







훈애정음

1>    고정관념에 대하여…
사랑하는 심갤 여러분들. 새해에 다 건강하고 목적하는 바 이루시길 바란다. 
 디시 설문 결과로 새해 소원 중 1등이 연애였는데, 내가 앞으로 쓸 글을 잘 읽는다면 3.1절에 '솔로부대 탈출 만세'를 부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햏자들을 "어여삐 여기어 내가 여기 참고 사항들을 맹가노니.."와 같은 마음에서 썰을 당분간 풀어볼 생각이니, 괜히 나 때문에 심갤을 연애갤로 만들지 말고 그냥 읽을꺼리 정도로 가볍게 여겨주시면 고맙겠다. (참고로, 내가 하는 모든 말은 일반론이고, 주관적 의견이므로, 모든 상황에서 100% 맞다고 할 수 없다)

 오늘은 일반적인 고정 관념에 대한 내 생각이다.  
1. 돈 있고 차 좋은 놈이 장땡이다.
 -> 일리 있다. 특히 압구정을 가면 더욱 그렇다. 허나, 클럽에서 만난 된장하고 연애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듯이 우리가 연애 시장에서 경쟁해야 될 양반들은 그냥 평범한 사람들일 뿐, 재벌 2세들과 같은 여자를 놓고 싸울 일은 꿈에서나 일어난다. 주변에 보면 옷빨, 말빨, 얼굴빨, 아님 성격빨? 여타 여러가지로 승부 보는 사람 많고, 그들 대부분이 부족함 없을 정도로 여자들을 끼고 산다. 글고, 20대 후반 이전엔 이런 것이 크게 작용하는 요소도 아니며, 현실적인 여자들 중에서 저따위 별로 신경 안쓰는 사람도 많다.

 2. 외모가 뛰어나야 한다. 
 -> 옷을 깨끗하게, 세련되게 잘입는 것은 중요하지만, 원래의 타고난 부분이 뛰어나야 할 필요는 없다. 다만 발전을 더디할 필요는 더욱 없으니 뱃살좀 빼고 잠 일찍 자서, 몸매/피부 관리 하는건 강추다. 나를 본 사람은 알겠지만, 절대 옷을 잘입지도 않으며(평균보다 한참 이하) 미남은 더더욱 아니다. 이런 내가 대단한 미녀와 데이트를 해본건 딱 한번에 불과하지만(당시에는 간이 배밖에 나와서 내가 찼지만 -_- 두고두고 후회 ㅎㅎ) 그냥 외모 깔끔한 여인네 정도와 연애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다. 아는 사람 중에 옷존나 잘입고 s대학벌에 화려한 마스크인데, 자기 키 작다고 스스로 비하하는 성격 때문에(비록 우스개로 소리로 하지만) 여친이 없는 불가사의한 녀석이 있다. 

 3. 정성을 보여야한다/ 그녀밖에 없음을 어필한다
 -> 성의로 될 거 같으면 권의 극에 달한 스토커들을 이길 수 있겠는가! 또, "여친만 생기면 모든 걸 바치겠어!" 내지 "나랑 사귀면 정말 잘해줄 수 있는데..." 와 같은 얘기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았는가? 손님이 없는 음식점엔 들어갔다가도 나오는 것이 인지상정. 다른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이는 것만큼 확실한 매력은 없다. 또, 빈번한 선물 공세는 여자의 맘을 많이 얻은 상태가 아니라면 자칫 좆병진으로 낙인 찍힐 수 있으며, 학 천마리 같은 선물은 "나 할일 졸 없어요" 와 같은 얘기도 될 수 있으니 자제하는 편이 현명하다. 

 4. 칭찬을 많이 하거나, 도움을 많이 주면 좋다
 -> 반은 맞는데 반은 아니라고 본다. 홍대 근처 바에 가면 외국 남자들이 수작거는 모습을 많이 보게 되는데 대개 존나 질문(어디서 왔냐. 나이가 뭐냐. 등등)이나 칭찬(아름답다)을 퍼붓거나 호의를 보이기 위해 술을 사주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 헛GR로 끝난다. 입에 발린 칭찬에 여자들은 대부분 익숙한 편이며 '이색히가 발정났군'과 같은 생각을 갖게 만든다. 또, 쓸데없는 호의는 주는 것보다 심리적으로 호의를 니가 받는 편이 오히려 낫다. ("우산 좀 같이 쓸 수 있을까요. 저기까지만 가면 되는데..." 이 경우에 상대는 내게 호의를 베풀었기 때문에, 심리적 정당화 과정을 위해 "이 사람은 내 호의를 받을 만큼 괜찮은 사람이야"라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게 된다고 한다. 뭔가 베풀었다는 생각에 남자의 호의/칭찬을 받을 심리적 준비가 되어있고, 이 경우엔 상당히 적절하게 먹힌다) 

 이 외에도 많이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은 언급된 듯싶다. 동아리 방인데 추워서 더 이상 못있겠다는..... 감기조심~!


2>    가져야할 마음가짐 & 테크닉. Shit Test
"나랏말쌈이 듕국에 사맞디 아니할쌔....어여삐 여겨 여기 연애할 때의 마음가짐을 적노니" 
십화, 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용비어천가가 아니고 훈민정음이 아니었던가!  
 여하튼 주제가 존나 거하다 보니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다시 도래했다. 그래서 당분간 가져야할 마음 가짐+테크닉 이랄까? 이런 식으로 하는 건 어떨까 싶은데 여하간. 

 1. 여자를 어떻게 봐야 하는 것인가. 
-> 로빈베이커의 '정자전쟁'이란 책을 함 읽어보길 바란다. 깊은 얘기는 힘들고, 여하간 여자의 대부분이 임신이 가능한 배란기엔 눈썹이 짙고 턱이 강한(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의 상징) 남자다운 사내와 ㅅㅅ를 하고, 그 자식을 가정적인 남자(실제로는 아버지가 아닌)와 가정을 이뤄 길러내는 얍삽한 전략을 이용해왔다.  내가 왜 이런 여성에 대한 끔찍한 얘기를 꺼내는고 하니, 우리 남성 대부분이 여자는 천사이고, 남자들이 그들의 골을 빼먹는다~ 와 같은 헛생각에 빠져있으나, 실상은 여자가 훨씬 교활하며 이들은 생존/번식의 목표에 어울리지 않는 남자라면 황선홍의 뻥축구와 같이 멀리 차버리고 언제든지 맘을 접을 수 있는 교활한 존재들임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여성에 대한 악감정은 없다. 어짜피 이 모든 것이 대자연의 섭리일 뿐이니. 그렇다면, 남자입장에서는 남의 아이를 기르는 가정적인 남자는 어떻게 되는가 보다 바람처럼 왔다가 가는 놈들은 대체 어떤 인간이길래...? 라고 생각해보는 편이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가정적이 되고 싶다면 그들에겐 언제든 선택권이 있으므로.)
 
 2. 그럼 여성이 원하는 남자는? 
 -> 당연히 자신의 생존/번식을 보장해 줄 수 있는 강한 남성이다. 인간이 애초에 사회적 동물이기에 남자의 성공은 남들의 평판, 무리내에서의 지위 따위가 가장 중요했다. 예전의 씨/부족 단위에선 무리 안에 젊은 남녀가 기껏해야 10명이나 되었을까. 이런 살벌한 경쟁에서 쌈잘하고 용맹해서 전사로 인정받는 놈이 여자를 독식하다 시피햇을 것이고, 나머지 녀석들은 자손을 남기지 못했을 것이다. 여자는 찌질한 남자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느니, 차라리 우등한 남성을 여러 여성이 공유하는 식으로 진화해왔다. 
 잡설이 긴데, 우등한 남자는 결국 리더, 전사의 자질이다. 요새 들어서 길에서 맞짱떠서 여자 차지할 일은 없으나 성격적 측면에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우두머리들은 모름지기 주변의 인정을 받으며, 그의 의견은 존중을 받고, 용감하며 결단을 내리는데에 주저함이 없다. 그의 자신감은 주변 인물을 감동시키며, 아마도 그는 달변이며 몸이 건강했을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키워라. 

 쓰바, 2줄 요약. 
 첫째, 여자는 교활하다. 별 잡소리를 다해도 그들에겐 성공하는 강한 남자를 원하는 강한 욕구를 근본적으로 가지고 있다. 
 둘째, 자신감, 과감한 결단성, 주변으로부터의 존중, 뛰어난 지적능력, 유머, 침착함 따위를 키워라.  

 3. shit test
-> 이제는 실전에 관한 얘기다. 여자들하고 친하게 지내거나, 새롭게 친해지다보면 농담을 주고 받는다. 근데 그들은 본능적으로 은근히 남자를 곤란하게 만들거나, 갈구는 듯한 농담을 던져놓고선 그 대답이나 반응을 보고 그 남자가 리더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한다. 이런 테스트에서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경우에 넌 어느새 안드로메다로 관광을 보내짐을 유의하라. 
 가령, "오빠는 근데 키 작아서 불편하지 않아?", "나보다 6살이나 많은데 완전 아저씨네?", "오빠 지금 나 꼬실라고 하는거지?" 와 같은 테스트성 질문에는 여러가지 대처법이 있다고 하는데 내가 아는건 무시나 유머, 혹은 거만모드 정도이다. 
 그니까, "무시" 라고 하면 이런 질문을 받았을 때 빤하게 쳐다보다가 "근데 오늘 안 사실인데.." 처럼 그냥 딴얘기를 하는 법이다. 흡사 나한테 그런 얘기 따위는 귀에 들어오지도 않는다는 듯이. 
다른 방식은 거만+유머 식인데 예시는 이렇다. "근데 키작은 내가 어디가 그렇게 맘에 드는거냐?" "나이도 많은 내가 어디가 그렇게 좋은건데? 너 혹시 나이 많은 남자 좋아하는거 아니냐? 그래서 50대 후반 되는 아저씨 하나 생기면 나 찰라고 그러는 거지? 완전 변태네...ㅋㅋ" 
 상황을 뒤집어서 "완전 변태네..ㅋㅋ" 라고 상대방에게 역공을 할 수 있다면 이 것이 최선이 아닐까 싶다. "오빠 나 꼬실라고 하는거지?"에 대해선 "음? 난 아무 생각없었는데, 니가 벌써 나한테 빠진거냐? 아..이놈의 인기는.." 정도면 적절할 거 같다. 

 한줄요약: 여자의 테스트에 대처하라. 유머+거만으로 능구렁이처럼 넘어가라. 점수 따는 기회다. 
 
 p.s. 실례 하나. 전에 사귀던 여자는 완벽주의 성격이었는데 나와 늦게까지 통화하다가 늦잠자서 과제를 대강했다고 다음 날 문자로 "우리 너무 통화오래하나봐. 뭔가 대책을 강구해야겠어" 라는 메세지를 보내왔다. 내 답은 "아 결국 모든 잘못은 이 꾀꼬리같은 내 목소리에 있으니, 내 성대를 벌하라! ㅋㅋ앞으로 우표붙여서 편지 쓰자" 였는데, 좀 있다  "ㅋㅋ이래서 오빠가 좋다니깐, 우리 개구쟁이 xxx(내 별명) ^_^ " 라고 답이 왔다. 
거기서 찌질대고 "아 우리 좀 자제할까? 어쩌구" 하고 진지했다면 별로 안좋았을 거 같다. 참고하시라.

3>    비언어적 요소와 자신감. 문자 보내기
"이렇게 하면 여친 만들 수 있다!" 라는 기획 의도로 시작했지만, 솔직히 개념을 밑바닥부터 깔아주겠다는 내 의도는 어쩌면 과욕일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다. 여하간 오늘은 무슨 말 할까 생각해보니...음

 1. 비언어적 요소에 눈을 뜨라. 
 -> 우리의 언어적 요소, 즉 말은 우리 인상을 결정하는데에 단 7% 영향을 끼친다. 나머지는 옷차림, 표정, 생김새, 손짓, 서있는 자세, 목소리, 말하는 속도, 냄새 등이 93%를 결정한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플게머 김택용이 미남에 실력이 뛰어나도 카리스마가 없는(혹은 인기가 실력에 비해 부족한) 이유로 그의 어리버리한 목소리에 있다고들 평을 한다. 그렇다면 발전방향을 제시하마. 
우선 외모 가다듬어라. 말했듯이 타고난 외모보다 관리가 얼마나 되는가가 중요하다. 
말투에 신경써라. 목소리 톤이 지나치게 높거나 코맹맹이 소리가 난다거나 하는 건 ....gg선언. 가슴에서 울리는 편하고 깊은 소리 내도록 노력하고, 될 수 있음 발음 정확, 속도를 좀 천천히 가져가라. 또 서 있을때 어깨가 굽거나 목이 앞으로 나오지 않게 조심하고. 똑바로 가장 키가 커보이게 서라. 가슴을 앞으로 내밀면 좋다. 당당한 자세가 젤 중요하고. 너무 빈번한 제스처, 다리떠는거 손 만지작 거리는 거 존나 허접하다. 표정은 스마일. ㄱㄱ 

 2. 자신감+긍정적 에너지 
 -> 자신감에 대해선 나도 할 말 없다. 다만, "만약에 내가 효도르/허경영/빌게이츠/브래드핏 이었다면 어떤 식으로 걷고, 말하고, 표정 짓고, 행동할 것인가" 라고 생각해보고 그런 가상 상황에 들어가서 연기를 해보는 것이 꽤나 도움이 될 것이다. 재밌는 사실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위인 나폴레옹, 히틀러, 처칠 등등의 카리스마가 있엇던 사람들은 자신의 불안한 부분을 감추고, 확신있는 모습을 연출하는데에 굉장히 뛰어났다는 점이다. 불안하거나 확신이 없는 사람을 누구도 믿거나 따르지 않을 것이며, 여자들은 그런 남자를 벌레보다 싫어한다. 자신감은 다만 연출일 뿐이라는 것. 그러나, 사람의 속을 모르는 우리는 "나는 불안한데, 저사람은 거대한 바위와 같군. 그와 있으면 뭔가 이뤄질 것 같고 맘이 편하다. 아 그를 따르자...!"와 같이 착각을 하게 된다. 
  또, 곁들여서 부정적인 것을 연상시키는 사람이 안되도록 해야 주변에 사람이 모인다. 가령 내동생 애인은 지 친구들이 존나 볍신이라고 내동생 앞에서 자주 얘기한다는데 동생말로는 그런 얘기가 존나 듣기 싫을뿐더러, 그런 욕을 먹는 친구들과 친구먹고 있는 내동생 남친이 존나 한심해보인다는 것이다.  

 3. 우유부단해지지 말아라. 
 -> 모든 결정을 재빨리 내리고, "난 아무래도 괜찮아" 따위의 반응을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히 그룹으로 있을 경우 자신이 내린 결정이 구릴 때 그 비난을 받을까봐 걱정한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결정이 구려리더라도 그것은 금방 잊어버리지만,  "이거 하자!" 라고 말하는 그 모습 자체는 여자의 무의식에 오래 남는다는 점이다. 이건 굉장한 매력으로 작용한다. "뭐할껀데?" 와 같은 질문에 대해서 아무 대답이라도 좋으니 "글쎄.." "넌 뭐하고 싶은데?" 따위의 반응은 자제하는 편이 낫다. 

 실전편
 4. 문자 보내기 
 -> 내생각은 이렇다. 문자보단 전화가 낫지만, 전화를 백번할 수는 없으니 문자를 하게 되는데 의미 없는 문자는 자제하는 편이 좋다. 애초에 문자를 보냄으로써 그 답이 와서 문자를 주고 받다가 나중에 전화를 하겠다~ 라는 심뽀라면  "뭐해?" "에고...심심하다, 밥 먹었어?" 와 같이 문자를 시작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문자에 정당성(문자를 하는 합당한 이유)을 부여하는 편이 낫다. "혹시 xxxx라고 들어봤어?" 과 같은 것은 그 자체로 궁금해서 물어보는 것이기 때문에 정당성이 있고, 또 상대로 하여금 대답을 유도한다. 또, 내 생각에 가급적 여자하고 했던 농담 따위를 기억해서 그녀에게 별명을 붙이고 그것을 쓰는게 좋다. "밥팅아, 숙제는 잘했냐? 꼭 어린애 물가에 내놓은 기분이라서...ㅋㅋ" 과 같이 별명을 부르고, 상대를 장난스럽게 깔아주면 상대는 자존감 회복 차원에서 "ㅋㅋㅋ 밥팅이래.." 나 "나 무시하셈?" 따위로 답이 올 가능성이 높아진다. 놀리면서 노는 건 늘 좋은 일이다.(다만 선을 넘지말길) 정당성을 부여하기 힘든 경우, 가령 상대한테 "자요?" 라고 보내고 싶은 경우에 유머를 섞는 편도 괜찮다. "자요?(이문자는 5분안에 답장안올경우 자동폭파됩니다)" 따위의 유치한 문자도 의외로 "ㅋㅋㅋ 문자 재밌네요" 와 같은 답이 오기도 한다. 또 "지금 뭐하는지 6자로 답하면?" 따위로 게임적 요소를 더하던지.


4>    자신감. 전화통화
가까운 여자애가 시집을 가기 싫다고 땡깡을 부리고 있다. 상대방 남자는 외체차를 타고, 향후 3년안에 연봉이 1억이 넘을 것이 확실하고 집안 재산도 상당하다. (장점만 열거하자면...) 그녀도 결혼 후의 모든 생활이 순탄할 것을 확신하고 있으나, 여자의 맘이 어찌 그렇게 이성으로 설득이 된단 말인가? 여자는 감정의 동물이다. 그녀의 감정을 사로잡아라. 오늘은 즐겁게도 미쿡 아가씨와 데이트가 있는 날이니 좀 이른 시간에 네번째 글을 쓴다. 

 1. 자신감은 어떻게 드러내는가. (실전편- 시선처리)
-> 우리의 몸을 거대한 전광판 정도로 생각하라. 너의 마음에 있는 모든 생각들이 몸을 통해 드러난다. 눈빛, 목소리, 몸 가짐새, 걸음 걸이 등등 모든 것이 심리상태를 보여준다. 우선 눈빛부터 얘기해보자.  눈빛에 관해선 다음 같은 룰이 있다. 
  a)여자와 눈이 마주치면 무조건 눈싸움에서 이긴다. b)여자의 얼굴, 가슴, 다리 등을 보고 있다가 그녀와 눈이 마주친다 해도 고개를 돌리지 않는다. c)강한 임팩트를 주고 싶을 땐 여자의 왼쪽 눈만 뚫어져라 본다. d)여자와 뭔가 잘되고 있다 느낌이 올 때, 키스를 하고 싶을 경우 양쪽 눈과 입술(혹은 가슴)을 3초 정도씩 시선 준다.  
 아무래도 제일 중요한 건 a와 b의 경우인데, a)의 경우 계속 쳐다보는데 여자가 눈을 깔았다가 좀 있다 여전히 니가 쳐다보는지 다시 보는 경우라면, 대부분 이 양반은 너한테 호감이 있다.(전철에서 실제로 해보면 막 계속 고개 숙였다 또 보고 또보고 하는 앙큼한 여자애들도 있다 ㅋㅋ)  b)의 경우 눈을 황급히 피한다면 넌 "내가 하고 있었던 일은 창피한 일이다" 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서 존나 찌질해진다. 만약에 여자가 눈을 피하지 않으면 계속 보다가 슬쩍 웃어줘라. 여자가 만약에 "어딜 봐요?" 내지 "계속 쳐다보는 거 무례한거 아녜요?" 라고 말을 할경우(극히 드물지만) "잠깐만, 아직 안끝났어요.(3초간 더 응시) 뭐라고 하셨죠?" 내지 "다리 봤는데요. 이렇게 예쁜 걸 어떻게 안봐요?" 처럼 오히려 배째 분위기로 가는게 현명한 것 같다. 최소한 넌 부끄럽지는 않으니. 여자가 피식 웃으면, 나이스~ 
 
 한줄 요약 : 눈빛의 교환은 너무너무너무 중요하다. 눈이 크고 작고와는 관계가 없음!! 

 2. flirt, flirt, flirt(시시덕대다)
 -> 영화 보면 남녀가 서로한테 관심을 느끼면서 농짓거리를 주고 받는 장면이 나온다. 영어로 flirtation이라고 하는 이런 행위는 성적 긴장감을 만드는데에 굉장히 중요하다. 챗방이라면 우리 햏자들도 모두 바람둥이. 여자하나 있으면 "우린 사랑에 빠져있어~" "야, 언제 나하고 결혼할껀데?" 처럼 스스럼없이 농담을 던진다. 왜 이걸 현실로 적용하지 않는가? 가령 여자가 "난 꿈이 변호사야"라고 할 경우 "와...나 돈많이 버는 여자 진짜 좋아하는데....우리 결혼하자....음 근데 당장은 안되고 10년뒤에 ㅇㅋ?" 내지 "오오오 우리 결혼하자. 나 완전 집안일 잘할 수 있어. 손좀 줘봐. (손금보는척) 음...재물 복은 타고 났는데 명이 짧네. 완전 내 스타일이다!!! ㅋㅋ” 요령은 한번 땡겼으면(호감표시) 한번은 밀어주는것(그러나, 우리가 사귀면 안되는 이유를 제시) 
 이외에 길에서 부딪힌다던지, 발을 밟힌다던지 여자가 닫는 문에 부딪혔다던지 할 경우 즉시 다친 부위를(실제론 안아프지만) 잡고 "아..." 하면서 고통에 찬 표정. 여자가 괜찮으세요? 라고 하면 "혹시 반창고 있어요? 반창고에 전화번호 적어서 여기다 붙이면 좀 나아질 거 같은데..", "아, 일부러 그런 거죠? 관심있음 말로하지 왜 꼭 행동으로 보여줘요? 아 진짜 되게 진취적이네..." 
  "왜 남의 엉덩이를 계속 훔쳐봐요?" "넌 이상하게 내가 얘기하면 눈은 안보고 가슴만 보던데, 왜 함 안아줘?" "너 어째 오빠 보는 눈빛이 촉촉하다. 오빠 그렇게 쉬운 사람 아니야." 등등 여러가지 것들이 있지만, 늘 문제는 자신감이다. 저런 얘기를 할려니 뭔가 어색한 것은 스스로 안어울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건 후줄근하게 옷입던 녀석이 쫙 빼입으면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는 것과 비슷하다. 가족은 비웃을지 몰라도, 널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는 멋지게 볼테니 별 걱정 말도록. 

 한줄요약: 수작 부릴 땐 한번 밀고, 한번 땡기되 니가 하는 말보단, 말하는 투가 더 중요. 

 3. 전화통화시에 자신감 보이는 법
-> 약속을 잡을 때는 "내가 월,수, 금은 바쁘고 화, 토 저녁에 시간이 좀 되거든? 어느 쪽이 낫냐?" 라고 늘 먼저 바쁜 쪽을 얘기하고 나머지 선택지를 줘라. 만약에 여자가 "수요일"(니가 바쁘다고 말한 시간) 이라 답하면 "음..그때 약간 좀 바쁘긴 한데, 시간 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함 살펴보고 문자 줄께. 근데 있잖아..."(다른 화제)
 제일 엄한 경우는 토요일에 보자! 라고 했더니 "나 그때 바쁜데.." 라고 답할때. 이때는 뭐하냐고 묻고 "친구랑 영화보기로 했어" 따위의 답을 듣는다면 "그 약속 깨. 나랑 만나. 내가 더 좋잖아/나랑 더 있고 싶잖아" 따위로 웃으며 얘기하라. 물론 여자는 안된다고 말하겠지만, 저 자체가 존나 거만하기 때문에 매력 지수 수직 상승한다. 
 덧붙여, 언제 만나기로 정했다면 "너 혹시 스키니진/미니스커트/빨간 구두 있어?" 묻고서 여자가 "응" 이라 답하면 "그거 입고 나와. 너 그거 입은 모습 보고 싶다." 라고 명시하는 것 좋다. "근데, 그건 있는데 상의가 어울리는게 없는데?" 라고 답하면 "그럼 그냥 스키니진만 입고 나와, 위엔 거추장스러우니까 그냥 속옷만 입고. 아 근데 밖이 좀 추울텐데 괜찮겠냐? 근성으로 버텨 ㅋㅋㅋ" 식으로 답해도 괜찮을 거 같고. 만났을 땐 "야 함 돌아봐. (한손 잡고 춤출 때 돌리듯이 돌린다), 오오오오오~~괜찮은데?"(시킨일을 여자가 하면 늘 칭찬을 해줘야..) 

 한줄 요약: 바쁜 척, 강한 척, 시켜놓고 하면 칭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