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 첫 성경험 연령과 출산 희망 연령 10년 차이나
우리나라 여성의 첫 성경험 연령과 출산 희망 연령은 약 10년 가량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 세계 피임의 날'을 맞아 11개의 국제 NGO 단체가 아시아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여성 100명의 첫 성경험 연령은 18~23세로, 평균 21.5세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첫 출산을 희망하는 평균 연령은 31.9세였다고 24일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가족 계획에 따른 철저한 피임계획의 필요성에 비해, 조사결과 실제 피임이 제대로 실천되지 않거나 피임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불완전한 피임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남녀 응답자 중 67%가 피임계획 없는 성관계를 한번 이상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첫 성경험 시에는 응답자의 14%가 피임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피임방법을 물은
질문에 대해서도 27%의 응답자가 '피임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고, 24%는 피임법으로 체외사정을 선택하고 있다고 답해 효과적인 피임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장기적 가족계획을 위한 피임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콘돔 (48%), 경구
피임약 (15%)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별도의 피임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6%에 달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선행 이사장은 "피임이 필요한 남녀라면 원치 않은 임신으로 인한 극단적인 결과를 예방하고, 남성과 여성 모두
바람직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각 피임법의 피임효과와 장단점에 대해 이해해 두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적합한 피임법에 대해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바이엘 헬스케어 문희석 전문의약품사업부 총괄은 "이번 조사결과 성에 관한 가치관과 풍속도가 달라지고 있지만, 아시아 국가
20~30대의 피임에 대한 지식과 인식은 이러한 추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다"며 "출산을 희망하는 연령이 점차 높아져 가족계획을 위한
효과적이고 올바른 피임법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편, 8개 아시아 여성의 첫 성경험 연령은 평균 22세였으며
첫 출산 희망 연령은 30세였다.
난 아니라고 믿고 싶소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