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어느순간 인생에서
사랑이란 한파도가
모래사장 덮쳤다네
야영하던 텐트하며
버너하며 옷가지들
한순간에 삐졌다네
물속에서 헤메이며
이리저리 빠진물건
챙기느라 정신없네
물속이라 눈을떠도
뿌연물에 흐릿하여
보이지가 않는구나
물속이라 밤과낮의
시간개념 없어지고
밤이된줄 모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