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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미국 플로리다주
플로리다 주립대에 다니던 프랭클린은 자신의 비만체형이 늘 불만이었다.
덕분에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순위는 언제나 최하위.
살을 빼보려는 욕심으로 운동도 해보았지만 예상보다 너무 힘에 부쳤고, 살도 빠지지 않았다.
고민하던 프랭클린은 자신과 같은 학과이자 이미 프로 보디빌더로 활동하고 있던 린덴버그에게 고액을 주고 약품을 하나 구입했다.
「프로 선수들도 몰래 쓰고 있는 약이야. 하지만 너무 과용하진 마.」
처음에는 혹시 자신을 속여 중독성 심한 마약을 판게 아닐까 걱정도 했었지만 효과가 금방 나타나자 곧 그런 걱정은 잊어버렸다.
운동을 해도 쉽게 지치지 않았으며 스태미너가 한없이 지속되는 것 같았다.
출렁거리던 뱃살은 사라지고 선명한 복근이 드러났고, 가냘프던 팔뚝은 우람해졌다.
약의 효과는 놀라웠다.
아마도 지방을 근육으로 바꾸어 주고 근력과 스태미너를 강화시켜주는 약인 모양이었다.
프랭클린은 여학생들 사이에서 인기인이 되었고 아름다운 여자친구도 생겼다.
그는 자신의 집 지하실에 개인 트레이닝 룸을 만들어서 여러종류의 바벨과 운동기구를 들여다 놓고 계속해서 운동을 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프랭클린이 학교에 나오지도 않고 전화 연락도 받지 않았다.
걱정이 된 여자친구는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프랭클린은 양팔이 모두 부러지고 바벨에 목이 눌려져 질식사한 모습으로 지하실에서 발견되었다.
검시 결과 프랭클린은 아주 심각할 정도로 뼈가 삭아버린 상태였다.
그 약은 지방뿐만 아니라 칼슘까지도 함께 없애버리는 약이었다.
출처 http://blog.naver.com/keeper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