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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ch] 무언가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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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6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New! 2007/10/31 (수) 21:41:31 ID :/ SYUJNvO0

나의 본가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렇게 무섭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것은 아버지가 체험한 것을 들은 이야기입니다.


나의 아버지는 소위 영감이 강한 편으로, 가위눌림이나 영적인 것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매일 느끼는 것이 아니라, 가끔인 것 같습니다만. 아버지 이외의 가족은 나를 포함해서 둔한 편입니다. 나의 본가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안채에 별도로 건물이 있어서 1층에는 회사 사무실, 2층은 저를 포함하여 남매 3명의 방으로 되어 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와 어머니, 사무원 한 명과 일을 하고 있는데, 2층에서 소리가 났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쥐같은 거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만, 나중에는 분명 누군가가 걷고있다고 확신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걷지 않고서야 이렇게 큰 발판 소리가 날 수 없기 때문에.

 


287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New! 2007/10/31 (수) 21:50:34 ID :/ SYUJNvO0

누나 방 근처에서 발소리가 계속 들려왔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2층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 확실했습니다. 누나, 여동생은 모두 외출에, 나는 다른 지역에서 독신 생활 중. 다섯 가족인데 아이 셋은 현재 없고, 아버지와 어머니는 사무실(2층은 안채에서밖에 올라갈 수 없는 구조에, 누군가가 안채에 들어가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소리는 일주일동안 들렸고, 점점 커져갔다고 합니다. 누나는 매일 방에서 자고 있었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고 합니다.

 

 

295 정말로 있던 무서운 무명 New! 2007/10/31 (수) 22:08:12 ID :/ SYUJNvO0

부모님은 발소리가 나는 것은 누나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누나가 귀가하지 않았을 때, 아버지가 누나 방에서 자기로 하고 상태를 보기로 하였다고 합니다.

 

그날 밤, 아버지는 누나의 방에서 자다가 시선을 느끼고 눈을 떴습니다. 어디선가 강한 시선을 느껴서 누워있는 상태에서 방을 바라보다가 거울에 눈이 멈췄습니다. 누나 방에는 좋아하는 가수의 포스터가 대략으로 붙어있었는데, 거울에 비친 포스터 한 장에서 시선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게 원인이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가위눌림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불경을 외웠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아침이 되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바로 포스터를 떼어냈는데, 그 날 아무 이유없이 누나 방의 거울이 갑자기 깨졌다고 합니다. 그 날을 경계로 발소리는 사라졌고, 한번도 들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 번역자 : 구운바나나

* 출처 : 구운바나나의 공포게시판(http://bakedbanan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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