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2ch]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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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등산 부에 있었을 때 체험한 일.
계곡에서 텐트를 치고 하룻밤을 지샌 적이 있다.
그날 밤, 텐트 밖으로 누군가가 나가는 소리에 잠에서 깼다.
처음에는 다른 부원이 화장실이라도 가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잠시 후 알게 된 것은 누군가가 텐트 주위를 빙빙 돌고 있다는 것이었다.
무서워서 밖을 보지도 못하고 그대로 아침을 기다렸다.
다음날 아침 텐트에 나와보니, 땅에는 아이 크기의 발자국이 빽빽이 찍혀 있었다.
그리고 텐트 근처에서 어제 화장실에 갔다고 생각한 부원의 시체를 발견했다.
나무에 목을 매고 있었는데, 부원이 매달린 나무 주위로 발자국이 원을 그리듯 찍혀 있었다.
그날로 당연히 철수했고 다시는 등산따위 하지 않기로 맹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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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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