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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한밤중의 승강장



오늘도 야근이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다.

지하철 승강장에 놓인 의자에 힘없이 앉았다.

막차를 알리는 안내가 승강장에 울리고, 문득 돌아보니 승강장에는 나 혼자였다.

역시, 휴일에 야근까지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겠지.



하지만 그 때, 에스컬레이터에서 작은 여자아이가 달려 나왔다.

곧 뒤에서 어머니(로 보이는 사람)도 달려 나왔다.

어머니는 아이의 손을 잡고 승강장에 섰다.



점점 지하철이 가까워지는 소리가 들려 일어서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머니가 아이 손을 잡은 채 승강장 아래로 뛰어 내렸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난 정신이 멍해졌다.

아니다,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었다.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 내가 뛰어내려 구해내는 수 밖에...!



“당신!!! 지금 뭐하는 겁니까!”

누군가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돌아보니 역무원이었다.



“지.. 지금 사람이 떨어졌습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지하철이 들어왔다.

늦었다.......... 눈물이 흘렀다. 

온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구해낼 수 있었는데...



내 얼굴을 무심히 쳐다보던 역무원은 무덤덤하게 말했다.



“처음엔 저도 놀랬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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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3'
정까리
  • 2012.08.12

대박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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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짱
  • 2012.08.12

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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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홍
  • 2012.08.12

어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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윰윰
  • 2012.08.13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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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kal
  • 2012.08.14

허.. ㅎ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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깅도라
  • 2012.08.15

나만이해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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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여비
  • 2012.08.1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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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fk5757
  • 2012.08.15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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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랄
  • 2012.08.15

이해가 안돼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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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issance
  • 2012.08.16

이게무슨말이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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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역무원도 같은 현상을 경험한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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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띠뺨뺨
  • 2012.08.17

역무원은 자살한 귀신을 한두번 본게 아닌거같네요

뛰어내리게 하는귀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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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라라라
  • 2012.08.18

살짝 오싹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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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오곱
  • 2012.08.21

오싹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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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라
  • 2012.08.21
  • 수정: 2012.08.21 17:25:48

전혀 안오싹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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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
  • 2012.08.21

이해못한 대가리병신들은 그냥 뒤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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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789
  • 2012.08.24

한번더생각하면.. 자살한거 여러번봤다?

 

들어가면 같이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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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지쳐
  • 2012.08.25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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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바
  • 2012.08.25

모자=귀신 이란뜻...

역무원은 주인공처럼 행동하는사람을 여러번봐서...무덤덤한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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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우둥고
  • 2012.08.29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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