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2ch] 오므라이스
3년 전에 맨션에서 자취하고 있었을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겪은 일이지만
아직 자취 생활이 익숙해지지 않아서 많이 불편할 때 옛 여자친구의 꿈을 꾸었다.
본가에서 생활하고 있을 때 2년 정도 사귀다가
헤어진 여친이었는데,어느 깊은 밤에 갑자기 문을 두드리길래 열어보니,
옛 여자친구였던 것이다. 나는 그게 참 충격적이었다.
어쨌든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모처럼 만난 거라 밖에 나가서 밥이라도 한 끼 하자고 말하니까,
집에서 먹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옛날에 내가 좋아했던 오므라이스를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그래서 옛날처럼 여친에게 오므라이스를 만들게 했다.
여친이 오므라이스를 접시에 담았을 때 눈앞이 흐려지면서 기절하고 말았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부엌에는 오므라이스가 2개 있었다.
그리고 그날 알게 된 사실이지만, 여친은 1년 전에 죽었고,
게다가 그날이 기일이었던 모양이다.
여친의 몫까지 맛있게 먹었다.
이제 다음번에 만나면 내가 만들어주고 싶다.
괴담돌이 http://blog.naver.com/outlook_ex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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