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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한달전 쯤 소웨토에서 일어난 일이다.
한 남자가 비바람이 몰아치는 한밤중에 히치하이킹을 했다.
폭풍우가 너무 강해서 그는 한치 앞도 제대로 볼수 없었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그의 옆으로 자동차가 한대 다가왔다.
그는 빨리 이 비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아무 생각없이 재빨리 자동차 뒷좌석에 타고 문을 닫았다.
"아이구, 고맙습니다. 하마트면 비바람에 날려갈 뻔 했네요."
하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는 고개를 들어 앞을 보았지만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는 공포에 질려서 곧바로 문을 박차고 나와서, 미친듯이 도망쳤다.
한참을 달리다가 어슴푸레한 불빛을 보고는 앞뒤 가리지 않고 그 건물 안으로 뛰쳐 들어갔다.
그곳은 술집이었다.
그는 브랜디를 두잔 연거푸 시켜서 곧바로 꿀꺽꿀꺽 마셔버리고는
술집안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방금 전에 겪은 무시무시한 경험담을 모두 털어놓았다.
하지만 술집안의 사내들은 차가운 시선으로 그를 쳐다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뭔가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느꼈다.
그가 술집밖으로 도망가려고 하던 찰나, 비에 흠뻑 젖은 두 남자가 술집 안으로 걸어 들어왔다.
두 남자중 하나가 다른 사람에게 말을 했다.
"어라, 우리가 차 시동이 꺼져서 뒤에서 밀고 있는데 우리 차에 탔다가 바로 도망간 멍청이가 여기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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