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자살

상어 2012.06.15 17:19:04


제가 무서운이야기를 좀 좋아해서,


짬이 어느정도 찬 이후에는 부대사람들에게서 무서운이야기들을 모았던 적이있습니다


그 때, 인상깊게 들었던 이야기 하나를 짧게나마 해드리려고 합니다




선임이 고등학생이던 시절


선임의 친구가, 밤에 자기 방 창가에 몸을기댄 채 밖을 구경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의 집은 고층의 아파트였다고하네요


그래선지 어둠속에 빛나는 인위적인 불빛들이 유난히 아름다웠다고합니다




그렇게 야경을 넋놓고 보고있을 때 쯤 갑자기 친구 눈앞에 큰 무언가가 훅 하고 떨어졌는데


얼마안지나 쾅! 하는 아주 큰 소리가 났다고합니다


뭔가싶어 아래를 내려다 본 친구는 경악했습니다


어떤 사람이 머리가 부서져 피가 줄줄 흐르고 있었던것입니다




우연치않게 친구는 투신자살을 목격하게 된 것입니다


친구는 갑자기 일어난 일에 벙쪄서 어떻게 할 생각도 못한채 그대로 그 '사람'을 보고있었는데


얼마지나지않아 그 사람에게서 검은 그림자가 일어나더니 아파트 외벽을 미칠듯한 속도로 다시 기어올라오더랍니다


바깥을 내다보는 그 친구옆을 스쳐지나가면서.......




결국 그 친구는 다음 날 학교도 못 가고 수개월간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몇몇 원혼들은, 자신이 죽기 전에했던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한다고 하는데 '검은 그림자'도 아마 같은 이유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