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3 !

최강수봉 2012.07.19 04:02:13
이 이야기는 네이트판 닉네임 냄새 님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



꽐쥬르 18살때 얘기입니다.

어김없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시골집을 찾은 꽐쥬르입니다.

2편에서 자전거귀신을 보고 난 다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전편에서 말씀드렸지만..



시골집은 정말 산속에 있는거마냥

자전거타고도 10여분 가야하는곳이예여;; 완전 오지..

그놈만 이상한건지..

집안내력이 그런건지 잘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번엔 가위를 눌린얘기랍니다..

가위 눌리기 + 귀신목격이라고 할 수 있죠ㅎ




형과 신나게 물가에서 놀다와서 씻고 티비 좀 보다가

잠자리를 들려고 한 꽐쥬르 입니다.

시간은 자정을 넘겼다고 하구요..

피곤해서 눈이 무거웠다네요.

유학시절에 있었던 침대따위는 사치일뿐이라

바닥에 이불깔고 누워서 잘라고 했다네요.



방구조는 대충 티비/서랍장/옷수납장/장롱

이렇게 있었다네요.

잘라고 방 불끄니깐 진짜 하나도 안보인답니다.



그나마 보름달이라 눈감고 쫌 있으니깐

희미하게 보이기는 한대요..


얼마나 잠들었을까...



갑자기 숨이 막혀 오더랍니다. 자기가 숨을 못쉬는게 아니고

누군가 목을 잡는듯 조이는듯한 느낌이 나구요..

순간 꽐쥬르군... "올게 왔구나" 하고서 눈을 뜨기도 전에!

그 목을 조이는 정체를 잡을라고 했다는군요..




근데 잡히지 않아서 눈을 떠보면..

암것도 안보이구요..




꽐쥬르는 "
이게 가위인가 뭔가~" 했대요

가위면 몸이 안움직인다고 들었는데..

움직여지니깐요..



친구놈 또 "흠칫!!" 하면서 잠을 또 청했다고 합니다

근데 또 똑같은 조임이 오기 시작한다네여;



또 그 상황에서 손을 목 주변으로 재빠르게 샥! 날렸는데

또 안잡힌대요.. 늦게나마 눈 떠보면..암것도 안보이고..

달빛으로 어느정도는 다 보일텐데도..

안보이고...-_-



또 잠을 청하니깐 바로 목 조임이 오고..

깨고 오고..



한 4번은 그렇게 깨다 일어났다 했나봐여..

꽐쥬르가 성질이 나서 자는척 하다가..

조임이 느껴질때쯤 되는 타이밍에 눈을 뜨기로 맘 먹고

자는척을 하고 있었답니다..




자는척 하는 도중..

드디어 인기척이 났답니다.




화가 치밀대로 치민 꽐쥬르군은..

그 상태에서 눈을 확 떳다가..






바로 기절했다네요..












여러분..

높이 190cm 되는 장롱위.. 천장과 장롱위 그 틈새 아세요?

바로 거기서..

자신을 바라보는 한쌍의 눈과 길~게 뻗어나오는 손을 보고 말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