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거나 말거나] 시체 검시, 생선의 독, 내 이빨 속의 전파수신기

달달써니 2013.03.17 0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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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검시

법의관의 시체 검시는 상상 이상으로 참혹하게 이루어진다.

시체를 마치 물건처럼 가슴에서 하복부까지를 Y자로 갈라내고
얼굴 가죽도 벗겨내는 것은 물론, 전동톱으로 머리통과 절개한다.
봉합 같은 것이야 이미 죽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므로
사실 엉망진창 대충하는 경우가 많다. 

장의사가 나중에 손을 보지 않으면 사체를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만드는 레벨이다.




생선의 독

바다는 아직까지도 미지의 세계.

특히 생선의 독 중에는 매우 강력한 것이 많아서, 아직까지 분명하게 해명되지 않았거나, 분석은 하더라도 그 독의 기제나 해독의 방법이 현재 존재하지 않는 극독이 매우 많기 때문에, 생선의 독에 당할 경우 돌연사 취급을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사람을 독살하려고 한다면 생선의 독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그런 극독을 가진 생선의 독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만.




내 이빨속의 전파수신기

《고등학교 시절, 물리 수업 도중 갑자기「내 이빨 속에 누가 있어!」라고 외치며 교실을
뛰쳐 나간 이후 두번 다시 학교로 돌아오지 않은 야마자키 군. 지금쯤 어떻게 되었을까.》

자신의 귀 속에 도청기가 들었다느니, 자신은 귀신이나 외계의 소리를 듣는다느니 하는 황당무개한 주장을 펴는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그들을 단순한 미치광이라고 생각하지만 뜻밖에 그들은 어쩌면 정말로 무엇인가를 듣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믿기 어려운 이야기지만,
치아 속의 충천물에 포함된 금속 조성이 우연히 어떤 비율이 될 경우
타액과 반응하여 일종의 미약한 광석 라디오와 같은 효과를 내어
방송 전파를 빨아들이는 사태가 극히 드물지만 실제로 일어난다.
그리고 그것이 이빨을 통해 턱뼈로 전도되어
라디오 방송이 마치 골전도 오디오처럼 머릿 속에 직접 울려서,
마치 환청이 들리는 것과 동일한 느낌을 받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그런 일을 겪은 사람은 크게 당황하기 마련이고,
사람들은 그런 반응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기 때문에 더욱 당황하기 마련이다. 

세상의 이상한 사람들 중 일부는 그렇게, 과학적으로 충분히 설명 가능한,
그러나 매우 드문 일을 겪고 있는 것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들 전부가. 




출처 : 괴담천국 리라하우스 제4별관 (http://newkoma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