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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변두리에 유럽풍으로 지어진 오래된 흉가가 있었다.
개구쟁이에 겁이 없던 나와 친구 A,B 셋은 한밤중 흉가체험에 나섰다.
집은 꽤 넓은편이라 각자 흩어져서 증명이 될 만한 물건 하나를 집어 현관에서 만나기로 했다.
이층의 작은방에서 오래되어 보이는 펜을 집은 나는 현관으로 가려 몸을 돌렸다.
'쿵'
내가 들어온 문이 닫히는 소리였다.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았고 친구들을 불러도 반응이 없었다. 심지어 창문을 깨려는 시도도 실패했다.
한참 후 문득 창 밖을 보니 친구 A,B가 흉가를 떠나고 있었다. 그 가운데 있는것은.. 바로 나였다.
창밖의 '나'는 고개를 돌려 방 안의 나를 똑바로 쳐다보며 섬짓한 미소를 지었다.
그들은 점점 멀어져갔고, 나는 이곳에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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