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치한

달달써니 2013.04.19 00:3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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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미는 항상 전차로 출퇴근을 한다.


그 날도 평소처럼 만원 전차에 올라탔다.


나오미는 비좁은 사람들 틈에서 문득 옆에 있는 여고생이 괴로워 하는것을 알아차렸다.


얼굴은 빨갛게 상기되어 숨을 몰아쉬고, 가느다란 목소리로 "도와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여고생 허리 부근에서 어떤 남자의 손이 움직이고 있었다.


나오미는 그 남자의 손을 잡고 세게 들어올리며 " 이 남자 치한이에요!!!"라고 외쳤다.


그 순간, 승객들의 시선은 남자의 손에 집중되었다.


차량 안이 순식간에 잠잠해졌다.

 

 

 

 

 

 

그 남자의 손에는 피 범벅의 칼 한자루가 들려있었다.


여고생은 그 자리에 쓰러져 부들부들 경련을 일으켰다.


전차는 다음 역에서 정차를 하였고 남자는 도주했다고 한다.






비비스케 http://vivian912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