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nyNQi
친구가 지난달 저렴한 아파트를 빌리게 되었습니다.
너무도 저렴해서 [뭔가 있는 건가?]라고 물어보니,
[실은 밤중에 창가 책상에 앉아 있으면, 위에서 바람이 불어.. 대략 2 : 50 정도에? 거의 매일..]
다음날 친구는 그 아파트에서 묵고 가기로 했다.
한밤중에 둘이서 술을 마시는데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시계를 보니 2:50이었다.
[와, 사실이네?]
친구가 말한 순간 나는 엄청나 것을 보고 말았다.
바람이 불고 나서, 사람이 거꾸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 남자와 눈이 마주치고 만 것도..
[야! 남자가 갑자기 떨어졌어!]
나는 친구에게 말했지만, 친구는 믿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그럼 내일도 올 테니까 내가 확인시켜줄게.]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날 밤 바람이 불고 나서 둘이서 눈을 뜨고 창가를 보고 있었다.
그러자 머리 끝이 천천히 창가 천장에서 나타나고, 곧 온몸이 드러나더니 사라졌다.
이번에는 심하게 느린 모션으로..
나중에 아파트 소유자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지금 친구가 빌린 방은 원래 없었던 곳이고 나중에 증설된 곳이라고 한다.
따라서 예전에는 없었던 것. 어느 날 그 아파트 거주자가 투신자살을 한 것 같다.
그리고 그 다음날 부터 매일 그 남자가 [으아아아아아아아아~~~~~~~~~~] 소리를 지르며 거꾸로 떨어지는 모습이 나타나자,
사람들은 새로운 동을 하나 만들고 거기에 새로운 방을 하나 만든 것 같다.
생각하면 오싹하지만, 친구는 지금도 거기에 살고 있다.
괴담돌이 http://blog.naver.com/outlook_e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