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이가 계단을 내려왔을 때, 나는 아침 식사를 위해 식탁을 정리하는 중이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입맞춤을 했고, 그는 자리에 앉았다.
좋아, 행복해 보이네.
나는 오렌지 주스와 크로와상을 식탁으로 날랐다.
그이는 크로와상을 집고 맛있는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잘 넘어간 것처럼 보여서, 나는 살짝 긴장이 실린 웃음으로 회답했다.
제발, 문제 없이 지나가자.
살짝 떨리는 손으로 토스트를 내려놓고 식탁을 떠났다.
그리곤 찬장을 열어 커피 통을 꺼냈다.
비었잖아.
나는 충격받은 채 빈 커피 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필사적으로 이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했다.
그는 그것을 눈치치고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나는 망설이며 대답했다.
"커피가… 커피가 없어."
그는 자신의 접시를 내려다보았다.
잠깐의 생각 뒤, 그는 어떤 표현도, 감정도 없이 자리에서 일어섰다.
나는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흐느끼며 그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그는 서랍에서 몇몇 날붙이를 꺼내서 오븐에 넣고 가열하기 시작했다.
안 돼. 안 돼. 안 돼.
출처 : http://redd.it/w3rjc/
번역 : http://neapolitan.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