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생 1학년 때의 일이다.
아직도 그 일만 생각하면 온몸이 떨려온다.
고1 여름방학때 나는 친구 두명이랑 여행을 갔다.
가방에 옷과 군것질꺼리 등을 챙겨서 얼른 약속시간에 맞춰 약속장소에서 친구들과 모여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을갔다.
여행을 하는 도중엔 수다를떨고 잠을 자느라 그리 특별한 일이 일어나진 않았다.
3시간에 걸려서 도착지에 도착한 다음 얼마 안걸어가니 계곡이 있었다.
이상하게도 계곡에는 사람이 두명 밖에 없었다(전망도 좋고 물도 깨끗한 계곡이었다) 의아해 했지만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젖은 옷을 비
닐에담고 가방에서 새 옷을 꺼내 입었다.(우리가 다 놀았을 쯤에는 저녁무렵 이었고 사람이 우리밖에 남지 않았기에 맘놓고 갈아 입을 수
있었다)
그 뒤 우리는 우리가 하룻동안 묵을만한 곳을 찾았는데, 거의다 민박집이여서 할 수 없이 민박집에서 머물었다.
날도 어두워지고 하니 친구들이랑 불을 끄고 휴대폰 등불에만 의지한채 서로 마주보며 무서운 이야기를 했다.
나는 무서운 얘기를 별로 알고있지 않아서 사람들이 거의 다 알고있을 만한 무서운 얘기를 했다. 물론 친구 두놈도 알고있었던거라 반응이
썰렁했다.(야자를 마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가는 여고생이랑 여고생 아래층을 누르고 문이 닫힐 때 쯤 칼을드는 이야기 )
다른 한명도 사람들이 거의 알고있는 얘기였다.
하지만 마지막 친구 한명은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를 말해준다
그 친구는 귀신을 부르는 주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처음에는 개소리인줄알고 친구랑 같이 욕을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일단 들어보라했다.
어떤 한 우리또래 학생이 부모님이 집을 비우시고 혼자 있을때 인터넷에서 봤던 귀신을 부르는 주문을 외웠다는 이야기다.
그 학생은 주문을 외운뒤 별 일이 일어나지 않자 대수롭지않게 여기고 밤 늦까지 놀다가 잠자리에 들었는데 모든 방의 불이 꺼진 어둠속에
누군가가 자신의 머리카락을 만지고 있어 놀라서 깨보니 아무것도 없었지만 무서움에 밤을 샜다는 이야기다.
우리는 그 이야기를 들은뒤 별 내용이 없자 허탈해 했다. 그러자 그 친구가 자신이 귀신을 부르는 주문을 알고있다면서 우리들 한테 한번
해보자고 권했다.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드렸다.
(그 친구가 주문을 우리 모두에게 알려주었는데 그 주문이 너무 웃긴 주문이였다)
주문을 외운 뒤 아무일이 없자 그 친구가 한 이야기는 다 구라라고 생각했다.
이야기를 하니 어느덧 새벽, 우리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곯아 떨어졌다.
잠을 몇시간이나 잤을까, 화장실이 급해 얼른 깨 화장실 불을 키고 화장실을 들어서려는 순간..
눈앞에 나타난 검은 형태의 그림자가 쑥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무서움에 휩싸여 친구들을 깨우자 친구들은 장난 치지 말라며 같이 화장실로 갔다.
너무나 당연한듯 화장실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나도 헛것을 봤나 하고 잠이들고 다음날 깨서 집에 도착했다.
문득 생각난 어제 친구가 말했던 귀신을 부르는 주문. 그 주문을 인터넷에 검색해 보았다. 찾아보니 그 주문을 통해 나오는 귀신은 많은 한
을 풀지 못해 이승에 남아있는 귀신으로 매우 위험한 주문이라 했다. 나는 그 글을 보고 또한번 몸이 떨렸다.
어제 본 것이 잠결에 헛것을 본게 아니라 정말 귀신이였을 수도 있다. 나는 무서워서 더 자세히 찾아봤다. 한에 맺힌 귀신들중에는 자신과
상관 없는 사람들은 아무 해를 끼치지 않고 주문에 의해 강제적으로 불림을 당하는 귀신들이 많다는 것 이다.
나는 그 글을 보고 안심했다.
나의 귀신 경험담은 이것으로 끝이다.
혹시나 하는 사람들에게 주문을 알려주겠다.
이 주문을 소리를 내서 읽어보면 된다. 하기 싫은사람은 강요하지 않으니 안해도 좋다.
깍깍 츠 깍측깍타타 깍깍 츠 깍측깍타타
이 주문을 소리내서 읽은 사람은 지금 절대 뒤 돌아 보지 말것.
바로 뒤를 돌아보면 그 사람은 3일동안은 방에 꼼짝말고 있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 맺힌 귀신이 이 글을 보고 있는 너한테 달라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읽었으면 넌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