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집 환풍기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는데
그 당시 사귀고 있던 여친이 싱글벙글 웃으며 다가와서 말했다.
"하나만 주라." 그 아이는 정신적으로 조금 이상한 것인지,
이상한 행동을 많이 하길래, 나는 이별을 생각하고 있었다.
늘 집에 부른 것도 헤어지자고 말하려고 부른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내 생각과는 달리 여친은 싱글벙글 행복하게 웃고 있었다.
"하나만 주라~" 나는 담배 한 개비를 내밀었다.
그러자 그녀는 고개를 흔들고 미소를 지으며 내 머리를 가리켰다.
"머리카락, 쓸 때가 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