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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테 현에 있는 K 터널에서 불가해한 체험을 했습니다.
터널은 국도로 되어 있어서, 많은 승용차나 트럭이 오고 갑니다.
보도는 없고 길폭도 좁으므로, 벽 측에 붙어서 자전거를 탔습니다.
거리는 300m 정도, 약간 구부러져 있어서 반대편을 바라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계속 걸어가도 출구가 보이지 않고, 300m치고는 이상하게 깁니다.
저는 안 좋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평소라면 차가 지나다니는데,
걷고 있는 동안 차 한 대도 지나가지 않고, 터널 안은 왠지 모를
기분 나쁜 정적으로 싸여 있었습니다. 거의 공황상태에 빠져서,
차도로 들어가서 숨이 찰 정도로 자전거를 타고 달렸습니다.
[드디어 출구인가!] 밖의 밝은 빛이.. 저는 쏜살같이 페달을 밟았습니다.
드디어 밖에 나오게 되었을 때, 저는 저의 눈을 의심했습니다.
곧바로 쭉 나왔는데도 제 앞에 있던 것은 터널의 입구였던 것입니다.
이때 먼 옛날에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터널에 도깨비가 있으면, 들어오는 사람을 속인다고 해.]
여러분도 터널에 들어갈 때는 주의를. 치졸한 문장이라 미안합니다.
괴담돌이 http://blog.naver.com/outlook_ex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