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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결혼하는 예비신랑입니다. 제 이야기 들어주시겠어요?
  • 샹키
  • 2014.12.18 04:22:48
  • 조회 수: 175


술마시고 나니 만났을때 생각이 많이나 이렇게 적네요.

2010년 11월.
10월에 몇년만난 여자친구가 바람이 나서 헤어지고.. 극심한 공허함으로 가득찬 이때 꿈을 꾸었습니다.
꿈속에서 한 여성이 나왔어요. 정말 친숙하고 오래 사귄 여자친구 였어요. 스킨쉽도 자연스러웠고.. 가냘프고 키도 작았지만 귀엽게 생긴 사람이었어요. 아껴주고 싶고 그랬죠. 꿈속에서 그녀에 이름을 불렀었는데.. 깨어나니 얼굴은 기억나는데 이름이 생각이 안ㄴ났어요.

제가 요즘 외롭다보니 이런꿈도 꾸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12월
막학기 기말고사였어요. 이번에만 잘보면 수석졸업이었죠. 의미없지만 해보고싶었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이별의 아픔때문에 전보다는 달랐어요.. 공부가 귀찮고..
그러다 길을 가는데 꿈속에서 본듯한 그 여자가 지나갑니다. 저는 당황하면서 계속 지켜봤어요. 그녀도 나와 눈이 마주쳤죠.
신기했어요. 분명 알지도 누군지도 모르는 처음보는 여자분이었지만 친숙했습니다. 오래알고지내던 친구처럼...

이후 저는 공부만했어요. 억울했습니다. 그녀가 떠난게 내가 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것같아 열심히 했어요. 그리고 6월에 합격을 했습니다.

하지만 도통 여자를 못만났어요.. 무서웠습니다.. 또 상처주고 떠날까봐..

이렇게 시간이 가고.. 주위 친구들이 제가 안타까웠는지 소개를 시켜주었어요.
그게 2013년 2월입니다.

소개팅을 가고 그녀를 보았을때 놀랬습니다. 그때 마주친 그녀였어요. 그녀도 날 기억하더라고요.
서로 잘맞았습니다. 같은 이별의 상처가 있었고 서로 그날의 기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죠..
신기했어요..

하지만 바로 고백을 못했습니다. 좀 더 알고 사귀고 싶었어요.. 그녀도 기다려줬습니다.

이후 4월부터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진도는 천천히 나갔어요. 아껴주고 싶고 이상하게 내 운명의 여자같았거든요.
사귀고 300일날 첫키스였으니...
그녀도 잘 기다려줬어요..

저는 첫키스 후 제 꿈이야기와 그때 그 경험을 그때서야 자세히 말해줬어요.
그녀도 신기해 했죠.

신기하게 생각해서 처음으로 타로를 보러가니 전생에 제가 그녀를 사랑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잘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말을 빌려 내가 전생에 그렇게 사랑한 여자라고 하니 현상에 내가 널 책임지겠다. 이렇게 말했어요.

그녀도 웃었죠.
행복하게 시간이 지나가고.. 8월달 프로포즈를 했습니다. 그녀가 환하게 웃으면 눈물흘리는데 정말 감사했어요..

이제 총각도 마지막주네요.
상견례 다 하고 처음으로 그녀를 안았다가 ㅜ
우리 콩콩이가 생겨버렸어요 ㅜ
얼른 태어나고 싶었나? 싶네요.. 이제 5주라네요

운명의 여자같아요.
정말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여자에요.
프로포즈할때 눈물이 마지막 눈물이 될수있게 잘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서로 아껴주며 남은생 같이 있어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우리애기도 아빠가 많이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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