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 드립

아내가 오늘부터 영어를 좀 더 배우기 위해 어학원을 다닙니다.
주2회 저녁 2시간 수업인데요.
방금 1교시 마치고 톡이 왔네요.

어떤놈 이상한 놈이 농담을 하더랍니다.
클래스에 8명의 수강생이 수업을 듣는데요.
고등학생 4명, 일반4명인데 7명이 남자고 여자는 아내 혼자랍니다.

수상스키 강사라는 놈이 수업전에 아내에게 말을 걸었다네요.
다음부터 이쁘게 하고, 향수도 뿌리고 오라고요.
무슨 의도로 그런 말을 한건지..
아내는 클래스에 여자가 혼자라서 던진 가벼운 농담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짜증이 나는 것도 사실이고요.

저는 성희롱적인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몹시 나쁜데요.
아내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계속 신경쓰이네요.

한번만 더 농담하면 찾아가서 그놈 불러내려고 하는데 아내는 오버한다고 생각합니다ㅜㅜ


제가 오버하는건가요?

아우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