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운날씨에 출,퇴근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하철을타고 이동중 고속버스터미널 역에 다다랐을때 일어난 일입니다
이미 지하철은 만원이었지만 고속버스터미널 역에서 더많은 승객들이 올라왔습니다
그때 그좁은 틈을 해집고 지하철 택배하시는 어르신께서 양손에 택배물건을 쥐고 민패일정도로 헤집고 들어오시더군요
이윽고 통로 한쪽으로 방향을 잡고 차창을 향해 앉아있는...목도리를 칭칭감아 맨 여자분앞에 떡하지 짐을 내려 놓았습니다
그리고는 일부러 여성분 다리를 툭툭치면서 헛기침을 막하십니다
그여성분은 누가봐도 아픈분이었는데 아파서 그런지 그런 인기척에도 깨지 않더라고요
그걸본 어르신은 아에 대놓고 여성분 다리를 툭툭 건들이는 겁니다
이윽고 여성분은 일어나셨고 노인분을 발견한 여성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자리에 일어나면서 '여기앉으세요' 나즈막히 말하는데
말과 행동이 끝나기 무섭게 노인이 여성을 밀치고 앉더라고요
기가차더군요
일어난 여성분은 칭칭 동여맨 목도리를 풀었는데 얼굴이 누렇게 떠있었습니다
그걸본 아저씨께서 여성분 소매끝을잡고 '여기 앉으라고 그러다 쓰러진다고' 하셨고 괜찮다며 뿌리치는 여성 소매를
반 강제적으로 댕겨잡아 앉혔습니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노인에게 '곱게 늙으시라고, 나이먹은게 자랑이 아니다, 이게 무슨 민폐냐' 하면서 다그치셧고
앉아있던 그 노인은 누가 자리 피해주래냐' 이러는 것이었습니다 어이가 없었죠
아저씨는 '나도 나이가 내일 모래면 70이다 그런데도 은이들이 자리비켜줄까봐 아에 눈에띄지 않으려 한다 왜그런지 아는냐?
그쪽처럼 나이먹은 우리세대가 투표를 잘못해서 나라가 이꼬라지고 그래서 젊은이들이 일자리 없고 고생만 한다 그게 미안해서
나는 젊은이들에게 민폐 안끼치려고 한다' 하니 노인은 '그래라 이눔아' 하고 무시하더군요
뭐가 잘못된것일까요?
미리 자리를 피해주지 못한 여성?
자리를 강제로 강요한 노파?
씁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