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돈까스를 사먹었다

샹키 2015.04.30 17:59:48



집에 몇번쓰다남은 기름이 어정쩡하게 남아있어서 (깨끗은 한데 양이 중식이나 일식 튀기기에는 적은양)


마지막으로 돈까스를 튀기기로..(마지막은 항상돈까스...기름이 더러워져서리..)


마트로 고고


생고기를 구입하려했으나


50%할인....


이라고 써있는 냉동고를 열어보니 마침 돈까스가..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겠지만 오늘 ..그리고 요몇일 좀 피곤한일이있어서


십여년만에 냉동 돈까스을 사먹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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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못찍었지만 무슨 ufo같은 모양을 하고있었음...


속으로..요즘은 이런식으로 나오나?....라고 생각함


그냥 튀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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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그리고 잠시후 가족중 하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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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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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팥이야?....




급하게 휴지통을 뒤져서 다시 돈까스 봉지를 살펴보는데.


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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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런짓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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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 베어물자 입안 가득하게 느껴지는 달콤함과 돼지고기와 매우어색한 블루베리의 향....그리고 기름칠된 입술에 줄줄 흘러내리는 베리의 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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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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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표지를 보고살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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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를 아끼지않고 가득히 넣었다....


정도껏 넣지....


봉지를 찍은 사진을 올리지않겠습니다.........


혼자당할수는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