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를 입양해왔어요!

샹키 2015.08.06 16:47:38


블루퀘이커 달이에요! ' ')
첫 일주일은 만지지도 못할 각오 하고 왔는데
8월 1일날 데리고 온 아이가 이젠 품에서 잠도 들고...' ')... 아장아장 따라도 다니고... 집안 탐색도 하고..
베란다도 나가보고.. 삼촌한테 안겨줬다고 엄마한테 다시 달려오고.. 그러네요 !!!
여러분 ... ;ㅁ; 앵무새 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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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구석에 박혀있다가 더워서 거실에서 자는 엄마 몰래 구경하다 같이 조는 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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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여서 흔들린 갸웃갸웃 하는 달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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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 다 먹고 엄마 뱃살...(무시해주세요 ;ㅁ; ) 에 파묻힌 달이!
처음 하루는 밥만 조금 먹고 손도 무서워 밥도 무서워 아무것도 적응 못하고 구석에서 벽만 보고 면벽 수행만 하던 달이 ;- ;
이튿날부터 무서워해도 조금씩 만져주고 놀아주기 시작했는데요!
아직 아가라 그런지 맘마먹고 나면 품에 살짝 파고들더라구여 !!
3일째부터는 제가 출근을 하는터라 하루에 맘마를 2번밖에 못줘서 낮동안 혼자있다가 저를 딱 보자마자
퀘이커 아가 특유의 고갯짓+ 날갯짓 신공을 보여주는데 + +)
주인 심쿵사;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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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달이가 조금 덜 겁내게 된 후 증명사진 찍어서 지방 환경청에 신고했어요 !
^. ^ 달이는 사이테스 2급이래요 !
달이 데려올 때 2시간 넘는 거리에 있는 분양해주는 곳 까지 직접 가서
고민고민 끝에 데려오면서 사장님 몸에 응가랑 막 하고 하는거 보고 정말 각오 단단히 하고 데려왔는데
글쎄 달이가
둘쨋날 저랑 놀때는 무서워서 몸에 몇번 응가 했지만
셋쨋날부터는 놀다가 푸드덕~ 날아가서 응가~ 하고 다시 오도도 달려서 품으로 들어오지 뭐에요...
ㅠㅠㅠㅠㅠㅠㅠ주인 심쿵사로 또 사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넷쨋날은 문만 열면 달려와서 손만 보면 올라 탈려구 그러구 발판두 못치우게 졸졸졸졸 따라다니구 ㅠ.ㅠ
정말 앵무새가 개+고양이라더니 ㅠㅠ진짜 그런 것 같아요 어쩜 이렇게 예쁠까요?
그리고 대망의 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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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 퇴근하구 맘마먹여주고 놀아줬더니 품으로 쏙 들어와서 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달이는 엄마를 죽이려고 작정했나봐요 ㅠㅠㅠㅠㅠ엉엉엉
이렇게 천사같은 아기가 저한테 와주다니 너무 행복하고 하루하루 눈 뜰때마다 진짜 좋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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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진 달이 사진을 첨부하며 글 마무리 짓겠어요 ;- ;
월급 루팡중인데 달이생각에 집에가고싶어 죽겄어유 ;ㅁ; 엉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