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계약했어요.
올란도 가스 풀옵션 넣었어요.
15년전 친척보증때문에 조폭숙소 옆집
반지하에 살면서, 어머니 오전에 가정부일,
오후에 식당일 하시고,
저랑 동생은 1달넘게 밥에 마늘짱아찌만 먹으면서
결심한게,
꼭 30살까지 내차랑 내집에서 어머니랑 동생이랑
하루세끼 고기반찬만 먹고 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집은 작년에 장만했고, 드디어 오늘 모든 소원을
이뤘어요.
제대한지 2일지나서 공장일, 현장일, 조선소일 닥치는대로 하면서 오늘만 생각했습니다.
엄마랑 매장에 같이 갔는데 계약금 이체하는 순간
갑자기 눈물이 터져서 눈물 콧물 찔찔 흘리고,
딜러님도 찡해서 같이 울었습니다ㅎㅎㅎ
차 나오면 꼭 내차소에 올릴게요.
연휴 잘보내시구요.
어려운일 있더라도 잡초처럼 버티면 꼭 희망이 생긴다는거 말해주고 싶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