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HG 브레이크 환장하겠네요...
샹키
2016.02.03 03:13:48
아무래도 밀리는 느낌이 계속 있어서..
이건 정말 이상하다, 이럴리가 없다, 싶었거든요.
왜냐, 정말 온 힘을 다해서 브레이킹을 해도 ABS 개입을 안합니다. 즉, 스키드 마크를 남기면서 급제동하는 수준의 제동이 안됩니다.
그냥.. 승차감을 최고로 한 것 같은 스무스한 제동.
앞에 아이라도 튀어나왔다면 스무스하게 치게 생긴..
4P로 가야하나, 그런데 또 이론적으로 굳이 4P 된다고 제동력이 높아질리 없는데..
하이드로백을 대용량으로 업글해야하나.. 하다가,
오늘 예전에 사 두었던 프릭사S1 으로 패드를 일단 전부 바꾸러 갔는데.. -_- 모델을 잘못 알았는지 안맞아서 하드론으로 앞뒤를 전부 바꿨습니다.
브레이크액은 작년 가을에 바꿨었고요.
길들이기 위해서 한 100 키로 달리면서 계속 길들였고요.
그러고나니.. 어라? 예전보다 개미눈꼽만큼 낫네요.
정말 온!!! 힘을 다해서... 하나, 둘, 셋 하고 풀브레이킹 하면 좀 드드득거립니다.
그 전까지는 여전히 스무스.
아이고 한숨쉬고.. 브레이크 좀 비교할 겸 인피 M37 타고 나오면서.. 살짝 밟았는데..
주행중에 브레이크 길들이느라 깊이 밟던 버릇대로 밟았나봐요.
말 그대로 꽂히면서.. 뒷좌석에 있던 짐들이 앞으로 우수수.
옆에 있던 와이프는 사고난 수준이라고 -_-;;
아니 같은 자동차인데,
그랜저 HG가 무슨 경차도 아니고,
브레이크가 이렇게 차이난답니까.
재미있는건 인피동 가면 M37 단점으로 꼽는게 브레이크예요. 부족하다고.
그런데 그 브레이크는 이렇게 잘 드는데,
'온 힘을 다해서 풀브레이킹'을 해도 ABS 잘 개입 안하는 스무스한 브레이킹은 대체 뭔가요.
무조건 스키드 마크 내면서, ABS 개입하면서 락걸리는 브레이킹이 안좋은건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80KG 돼지 남자가 온힘을 다해서 밟으면 즉각 서야지.. 밀리면 안돼죠...;;;
지금 만도 4P 기웃거려보고 있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