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아... GS 진짜 개깡패네요

샹키 2016.02.16 23:55:28
협력업체로 이번에 GS랑 처음 일하는데



추락방지 안전벨트를 구입하고 자재확인을 받는데 검수를 안해줍니다.

이유는 이 제품이 안전상 문제는 없지만 특정부품이 GS내부 규정에는 안맞는다.

GS내부 규정을 확인하고 그 규정에 부합하는 제품을 찾으니 한군데가 나옵니다.

부품만 따로 판매는 안하고 완제품만 판매하며 낱개 판매도 안한답니다.

오직 BOX 단위로만 판매..

소매로 판매도 안하고 GS에만 전문으로 납품하는 업체라고..

제품 받아보니 선명하게 찍혀 있는 GS마크..



시멘트(벌크)가 필요합니다.

시멘트(벌크)를 판매하는 업체가 30분거리에 있지만 GS에서 지정하는 업체에 주문해서 받으랍니다.

문제는 그 지정해준 업체가 5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주문 취소를 하려면 10시간전에 취소를 하랍니다... (변수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취소가 발생할 수 있는 일입니다)

오고 있는 차를 돌려보내면 회차비를 줘야하고 만약 운전기사를 재워야 하면

숙박비, 식비, 다음날 운행비까지 고스란히 물어야 합니다.

더 큰 문제는 시멘트에 모래가 섞여있습니다.

모래때문에 기계가 고장이 나는데 GS는 액션을 취해주지 않습니다.



이번엔 시멘트를 너무 많이 쓴답니다..(설계대비 150%를 사용하고 있음)

배합비, 작업속도 등 시방서와 기타 모든 근거자료를 조사하여 계산을 해봤는데

설계가 틀렸습니다..

하지만 배합비를 준수하면서 설계물량 만큼만 쓰랍니다..

배합비를 준수하는데 재료는 2/3만 쓰기를 강요하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됩니다..



노가다일하면서 수많은 대기업, 공기업, 관 겪어봤다고 생각해왔는데..

GS는 정말 헬이네요 헬...

하루에도 수십번 쇠파이프 들고 사무실에 걸어들어가는 상상만 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