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이중주차 땜에 출근 못했습니다.
샹키
2016.03.01 00:25:43
금일 아침 출근하려고 지하주차장에 갔는데 역시나 이중주차가 되어 있었습니다.
뭐 어제 눈이 왔고 날씨도 추워 겨울 늘 있는 경우라서 시동 걸고 이중주차된 쏘렌토R을 밀었습니다.
하지만 차는 꿈쩍않고 물기있는 바닥 땜에 제 발이 미끄러지더군요.
당연히 사이드 안풀었나 부다 하며 진한 선팅의 앞유리에 있는 전화번호를 휴대폰의 렌턴으로 켜서 찾아 전화를 했습니다. 아파트 주민인듯 한데 RF 인식 테그가 안보이긴 했지만 전화에서 암 소리 안나는 겁니다. 다시 해 봐도 안되고 전화번호가 잘못되었나 하며 114 해 보니 똑같고 해서 휴대폰 껐다 켜기도 했지만 역시나 아무 소리가 안나네요.
다시 차를 밀어도 안밀리고 문 열렸나 한바퀴 돌면서 봐도 다 잠겨 있고 어쩌나...
그러다 기억난 것이 시동걸린 내차 근처이니 블루투스에 연결되었나 보다 하며 블루투스 끄니 되네요.
상대 : 여보세요
나 : 여보세요. 차 좀 빼 줘요
상대 : 이봐요. 전화를 했으면 말씀을 하셔야죠. 계속 말씀을 안하시고...
나 : 아! 차를 이렇게 대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
.
.
결국 20대쯤 되어 보이는 사람이 내려와서 한다는 이야기가 자기는 중립에 사이트 풀어져 있었서 아무 문제 없다 저보고 밀고 나가라며 버티네요. 출근 시간이니 빨리 빼 달라 했는데 전화 계속하고 대답없고 정상적인 이중주차이니 못 빼 준다고 반말 해 되며 계속 버티네요.
폭발해서 관리실 연락은 건너띄고 112 전화하니 차주가 밀어보니 밀린다 하며 더 열 내고 마침 도착한 경찰과 몇번 이야기 하다 차를 빼 주었지만 결국 출근시간이 지나 출근을 못하고 휴가 내고 말았습니다. 이중주차 차주 어버지도 와서 한다는 이야기가 주차공간이 모자라 이중주차는 필연이고 사이드 풀고 중립이면 우린 다 한거다 이러네요.
이중주차 차량 밀어본것이 한두번이 아니지만 가끔 안밀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아직 모릅니다. 제가 힘이 없는지...
새벽에 왔는지 차 휠하우스 안에 얼음 가득하여 얼어서 안밀렸는지 모르지만 이유 불문하고 안밀려서 전화해서 내려 왔으면 차를 치워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치고 박고 싸운것이 아닌 입으로만 싸워서 경찰은 해 줄꺼 없다. 자기가 보기에 두사람 다 똑같다 이런 말 하며 출근 못한거 민사로 해결해라 하며 가네요.
차가 안밀려 전화한것이 그리고 차 빼달라 한것이 잘못된것일까요? 이유 불물하고 차 빼 달라면 기분 나쁘더라도 빼 줘야 되는거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