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한국 위안부 할머니들에게서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 청문회에서 발언 중인 >Jan Ruff-OHerne >
호주의 한 노인 여성이 자신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위안부였단 사실을 털어놓아 화제에 올랐다.
지난 2월 영국 <데일리메일>은 호주 애들레이드 지역에 거주 중인 Jan Ruff-OHerne (93세)이란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그녀는 19세 되던 1942년, 일본군에게 끌려가 성노예가 되어야만 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활약하던 무역상의 딸이었던 그녀는 당시 일본군이 인도네시아를 침공하면서 비극을 맞이해야 했다.
심지어 그녀는 못 생겨지면 성폭행을 당하지 않을 거라 생각해 머리카락을 모두 밀기까지 했다.
그녀는 이 사실을 그로부터 50년간 숨기고 있다, 지난 1992년 세상에 공개해 일본군의 반인륜적인 잔혹성을 고발했다.
특히 그녀는 한국의 위안부 할머니들이 일본의 만행을 규탄하는 용기를 보여줬기 때문에 자신도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처절했던 그녀의 과거가 세상 밖으로 많은 사람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그녀는 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의 아베 총리에게 정중한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 2년 간 일본군 캠프에 머물렀어요. 그곳에는 저처럼 어린 여성들이 많았죠."
"여성들이 전쟁 중에 성.노.예로 전락하는 일은 사라져야 합니다. 전쟁 중이라고 해서 그와 같은 일이 허용되어서도 안 됩니다. 대단히 반 인륜적인 일이니까요."
에디터 / 제보 : 김쫄깃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