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사자를 죽인 사냥꾼들을 응징했다.
동물들 사이에도 우정이 있다. 그리고 누군가 그 우정을 깨뜨린다면, 가차 없는 보복을 이행하기도 한다.
최근 인터넷에서 뜨겁게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상이 있다. 수사자 한 마리가 자신의 친구 사자를 죽인 사냥꾼을 응징하는 장면이 나오는 영상이다.
지난 8일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해당 영상을 게재하며 이 소식을 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사냥을 즐기던 남녀는 자신들이 사냥한 수사자 옆에서 이를 자랑이라도 하듯 영상을 찍고 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수사자가 그들을 덮쳤다. 사냥꾼들은 소스라치게 놀라 재빨리 도망간다. 여자는 소리를 지르고, 남자 역시 욕설을 내뱉으며 기겁한다.
그들을 공격한 사자는 다시 죽은 사자의 시체 쪽으로 유유히 다가온다.
이는 죽은 사자의 친구 사자로, 죽은 친구를 죽인 사냥꾼들에게 보복을 했던 것이다.
사냥꾼들의 생존여부는 아직 전해진 바가 없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 영상에 대한 진위여부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해당 영상을 유투브에 올린 Jayden Tanner는 “동물 사냥을 멈추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몇 개월 전 남아공에 방문했을 때 한 사냥꾼이 내게 이 영상을 보여주며 재밌어했다."
“이 영상은 사냥이 얼마나 끔찍한 행위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우리들은 야생 동물들을 지켜내야 한다."
에디터 / 제보 : 김쫄깃([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