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에네스 캐스팅 비화.txt
김 작가는 각국 ‘비정상들‘을 캐스팅하기 위해, 각 대학의 어학당 추천은 기본이고, 이태원 유명 술집 사장들에게까지 접촉해 빼낸 특급 리스트를 바탕으로 100명이 넘는 2,30대 외국인을 개별 인터뷰했다고 한다.
김 작가는 터키인 에네스와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한국에서 외국인이 방송하려면 에피소드가 많아야 살아남죠.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170만명이나 되는데도 하나같이 뻔한 질문, 뻔한 대답들뿐이라 지겨워요. 이 프로그램도 그렇게 가면 몇 회 못하실 걸요? 진짜 걱정돼서 하는 말이니 오해마세요”라고 했다는 것.
중국인 장위안은 인터뷰때 한국말이 어눌해 선뜻 캐스팅을 못했으나, 더듬거리는 말투로 중국인에 대한 편견을 하나하나 해명하려 애쓰는 애국심이 '비정상'으로 보일 만큼 눈물겨웠고, 이탈리아인 알베르토는 평범한 직장인임에도 '비정상'일만큼 행복지수가 높아 신기해서 캐스팅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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