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에서 물건 받은 중국인들이 만들어 놓은 제주공항 상황
면세점 구매물품 수령후 포장비닐 바닥에 무단투기
미화원 증원 등 대책 고심 "매일 아침마다 아수라장"
중국인 관광객들의 도를 넘어선 비양심 행위로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이 '쓰레기장'으로 전락했다.
공항공사가 미화원 인력을 증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쓰레기 투기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24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국제선 출발 대합실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도내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을 공항 내 인도장에서 수령한 중국인 관광객들이 부피를 줄이기 위해 포장을 해체한 후 비닐 등 폐기물들을 쓰레기수거함이 아닌 대합실 바닥에 그대로 버리면서다.
각 면세점 직원들과 제주공항 청사 미화원들이 수거함에 버려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거나, 아예 쓰레기봉투를 건네주기도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은 아랑곳 하지 않고 무단 투기하는 등 비양심 행위를 일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