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요즘 바빠서 연락을 못하고 있는게 맞지만..
여자친구도 동아리 부회장이라서 그런지.. 개학이라 신입생 받는데에 바쁘기도 하고..
서로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어.
근데 요즘 여자친구가 자기 학교 선배 얘기를 자주 하네..
다 다른사람인줄 알았는데 '누구? 저번에 같이 저녁 먹은 선배?' 하니까 거의 하나같이 '응'이라고 하드라..
나보고 질투하라는건지 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긴 한데................
예전같았으면 '누구냐'부터 시작해서 막 따지고 들어갔을텐데..
그냥 좋을 사람인가보다고 그러고 말게 된다..
뮤지컬이나 공연 티켓 구해서 같이 보자고 해도 여자친구가 시큰둥 하는 것도 있고...
같이 밥먹을 때도 서로 바라보면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스마트폰 보는 시간이 늘기도 했다..
나도 더욱이 여자친구랑 보내는 시간보다 혼자 공부하거나 학교 친구들이랑 노는게 더 재미있기도 하고..
여자친구랑 같이 보내는 시간을 만들고는 싶은데 굳이 서로 하고 싶지는 않아 하고..
이상한 상황이네..
이런 말 했더니 친구들이나 형들이 '위기는 기회다. 헤어지고 너보다 네살이상 어린애들도 많으니 걔들 낚아.' 라고 하네..
(학교 신입생이 네살보다 더 어린건 함정)
아.. 이런거 슬기롭게 극복하는 방법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