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학원에 다니는 누나를 좋아하는데
그 누나는 돌싱이고 세살배기 딸이 있다.
처음에는 그 누나에 대해 아무 감정이 없었다가
(참고로 심리적 트라우마로 인한 안면인식장애있었다가 얼마전에 트라우마 극복하면서 사람들 얼굴이 보이기 시작했다.)
*안면인식장애는 두정엽의 손상이나 정신적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데 난 정신적 충격에 의해서였다.
그 누나의 목소리나 분위기, 그리고 그 누나가 이혼한것과 아기가 있다는것 까지 알고 난 후에 갑자기 호감이 생겼다.
처음에는 그 누나를 동정하는건가라는 생각도 해봤는데..확실히 그건 아닌것같다.
일주일에 세번 하루 10시간 정도 같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학원 끝나고 집에 가서 서로 카톡하고 아기가 자면 통화도 가끔할때마다 두근댄다.
안면인식장애가 수그러 들고 학원에서 만나서 얼굴 마주대고 공부하면 정말 터져 나갈것 같고..
이런 내가 미친놈인건가..?
추가.
난 26살. 누나는 27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