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뭐에 대해 찌질대는지 읽기 귀찮다면 이걸 보면 됨. 는 이것도 스압)
고1때부터 학교에 친구가 거의 없는 생활중
예전부터 그냥 저런 생각을 하고 살았었음
남들한테 조언도 많이 들어보고 댓글에 사람들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그런것도 듣긴 했는데
뭐라 그래야되나? 그냥 그걸 잘 모르겠음
그냥 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해서 애들이 안바뀌어줄텐데 달라지는게 있나? 하는 그런거
확실히 이유가 있던것같긴 하다
아마 살찐거?
예전부터 좀 통통? 한 편이긴 했는데 고1때부터 70을 넘다가 고2때는 90까지 갔었거든
근데 키가 165니까 그럴만도 했겠지
근데 저 위에 긍정드립 비슷하게 부정적인 생각을 했었다
"살을 뺀다고 달라질까?"
물론 그렇다고 계속 안빼고 찔찔댄건 아니고 올해 들어서부터 살을 빼기 시작했다
지금은 75임. 물론 165랬으니까 아직은 존나 갈길이 먼거지.
저정도로 빼고 나서 알게 된(것 같은) 저 질문의 답은 결국 '아니다' 였던것같다.
결국 또다른 생각을 하게 됐지.
.... 결국 이것도 핑계겠지?
그건 취미.
난 스팀이나 유플레이 그런데서 게임을 사서 즐기고 그런데 반해 애들은 (당연한거지만...) 롤이나 사이퍼즈 그런걸 하니까
남자밖에 없는 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중 하나일 게임에서 핀트가 엇나갔으니 당연할만도 하다.
근데 아마 이것도 고2때 생각을 바꾸게 됨.
진짠지 아닌진 모르겠는데 반에 나처럼 스팀에서 포탈2 그런거 사고 새로 나올 게임 얘기하고 하는 애들 있었거든.
아마 결국 진짜 내 문제는 이 좆같이 소극적인 성격인거같다.
걔네들한테 제대로 말도 못걸고 고3돼서 반 갈렸거든
결국 저 성격이 가장 중요한 문제였겠지 어쩌면
근데 그걸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모르겠다.
그게 아닐거란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자꾸 '~하면 달라질까? 아닐거같은데' 하는 생각이 달라붙어서.
또 학교 애들을 봤을 때 정확히 대체 뭐가 문제인건가 하는지도 자꾸 헷갈림.
애들을 보면 막
나보다, 나만큼 뚱뚱한데 친구 많은 애들,
나보다 공부 못하는데 친구 많은 애들,
나보다 소극적인데 친구 붙어있는 애들,
나보다 키 작은데 친구 많은 애들,
그리고 쟤네들보다 공부 잘하고, 그나마 더 날씬하고, 장점이 있을텐데도 불구하고 친구가 없는 나
정말 복잡하다.
대체 뭐가 문젠지 그걸 어떻게 해야할지 종잡을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