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들 썼던 병신새끼 또 왔다.
결국 다들 평생친구랍시는 고등학교 친구는 하나도 못사귀어보고 대학에 왔다.
4년 다니면 대학 끝이더라도 적어도 그 4년은 잘 지내야지...
지금은 저때처럼 아예 친구없어서 징징대는 병신새끼는 아니고 지금은 있긴 함ㅇ.
다만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클라스 문제.
솔직히 학교 다녀보니까 다 알잖아.
어른들이나 좆도 모르고 하는 소리지 반 40명 다 친해지는거 불가능하지.
솔직히 그 40명 안에서도 클라스가 갈리는걸 늘 목격하는데
메이저 - 몇몇 마이너 집단 - 그리고 때에 따라 한두명 병신이 있지
너무 급격한 신분상승이긴 하지만 마지막 학교생활일텐데 적어도 대학에서만은 메이저가 되어보고 싶었다.
근데 솔직히 난 중학교때 마이너- 고등학교때 저 한두명 병신이었던 바
이른바 '메이저로 사는 법'을 모른다.
술은 몰라도 외모 안되지 노래방 안되지... 시바
아무래도 고등학교 3년동안 너무 병신으로 살아서 '친구랑 놀러간 경험'이 없는게 큰 독이 된 듯 싶다.
남들 다 부르니까 노래를 부를래도 시발 아는 노래도 없고 뭐 잘 부르지도 못하고...
또 저 두 편에서도 늘상 말해왔던 친구 사귀기의 모든 길은 롤로 통한다는 이야기를 여기서도 또 하게되네
진짜 딴건 해도 롤은 절대 못하겠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점은 '대화'가 안된다는 점이었다.
그냥 이 개새끼들이 날 배척한다는 기분이 들더라
사실 안그렇고 그저 내 위축된 생각때문일수도 있겠지만.
술을 먹고 대화를 하면 대화가 돼야되는데 안되는걸 보면 맞는거같기도 하다.
어쨌든 그런 생활에 염증을 느껴 결국 대화도 통하고 마음도 잘 통하는 마이너로 돌아왔다.
얘네들중에는 술마시는 새끼가 한명도 없다는게 함정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거같다.
근데 아마 술 때문인거같긴 한데 내 막연한 욕구때문에 여전히 메이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안할수가 없다.
아마 그 모쏠 글처럼 실제로 느끼는건 아니고 그냥 막연한 소망인거일수도 있지만 뭐
내가 쌩 지랄을 해서라도 메이저로 돌아가는게 나을까? 아니면 맘 편한 마이너에 남아있는게 나을까?
뭐 어차피 메이저로 돌아간다는게 불가능할거같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