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부푼꿈안고있는 여대생이였음
휴학후 알바로 만난 11살연상을 만남.
처음엔 그냥 어색하고 너무 안맞는줄알았는데
의외의 모습에 좋아졌음
알수록 되게 힘들고 고독해보이는면이많았고
고향에서 도망치듯 떠나서
혼자 3년동안 타지생활을 하고있음
그것도 달방에서
나한테 밝은기운도 받고 변하는것같았음
뿌듯하고 점점 새로운, 겪어보지 못한 감정을 느끼면서
이렇게나보다 한참 나이많은사람을 애기처럼 보듬어주고싶어졌음
결혼까지 결심하게됬음..
근데...
그러다보니
피해의식인가...
이사람이 밤에일을 하니
나도 그사람떄문에 아침에자고 밤에 공부를 하는 패턴을 가지며 생활하는데
.......왜 바쁜건알겠고 일하는사람인지도 알겠는데
별것도 아닌거에 사탕달라고 조르는 애처럼 내가 투정부리고
투정에 되려 화내는 오빠가 너무 밉고 서운하기 시작함
뻔히 오빠기다리면서 밤에 공부하고 있느라 밥도 못먹고 기다리는데..
애들이랑 담배좀 피고 갈게 하는것도 너무 짜증나고
밥먹었냐 한마디 안물어보는게 너무 서운함..
정말 별것도 아닌데
그 별것도 아닌것도 충족못시켜주고 별볼일없는 사람인거 뻔히 아는데
왜 현실적으로 이성적으로 생각하지못하고 그사람이 좋은지 모르겟음
지금이순간도 너무 맘이 아픔..
.........
제가병적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