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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rrrrrr
노을지는 저녁
하늘을 그리워하는 그는 지하실에 있다
굳게닫힌 철문이 그를 감시하듯 열릴생각은 안하고
창문하나 없는 지하실 방은 선풍기돌아가는 소리만 무겁게 쌓인다
그는 몇시간을 문과 씨름을 한 듯 땀으로 흠뻑 젖어있다
아니 그냥 더워서일지도.
나가고싶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는 시계를 보고 한참을 생각하다
현실을 직시한듯 이내 체념하고만다
나가봤자 해는 이미 졌을텐데. . 하고.
먼저 해가 뜨기전에는 그가 그곳에서 나갈수 없기에
마냥 해를 기다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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