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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6~9일 까지 일본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2월 말부터 일본여행 간다는 사실을 두루뭉실하게 잡고 있었다가 마침 아즈마키요히코 사인회도 한다는 소식. 어쩌면 받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들뜬 마음에 일본여행겸 꽤 대담한 시도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명 선착순이라 서둘러 가야겠다 싶었고 당일날 이른시각부터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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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조식 처묵처묵하고 나온 시간은 약 오전7시 쯤.


이날 일본은 비가 주룩주룩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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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도만 대충보면 갈 곳 다 가는 도쿄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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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도 아침 일찍은 지하철이 한가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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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거리라 바로 도착한 목적지인 시부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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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트리트뷰에서 몇 번 예습(?)하고 저 0101건물만 보고 가면 되겠다 싶어서 바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도착한 마루이시티 시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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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 이제 몇 시간만 기다리면 되겠다...싶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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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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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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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건물을거의 3/4나 돌아서 줄에 동참했습니다.


나름 일찍 나왔다고 생각했더니 역시 일본인들은 다르네요.. 번호표 배부는 오전 10시 부터였지만, 새벽부터 꼬박 서있는 분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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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좀 지나자 제 뒤로도 사람들이 주루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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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30분 경. 드디어 줄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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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ㅋ굳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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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인원만 해도 벌써 200명 넘지 않았을까.. 불안한 마음도 드는 동시에 일단 줄을 맞춰 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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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몰려든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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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마감한다는 표시일까요? 으으 일알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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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도중에 행사 직원분이 뭐라뭐라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히 뭐라는진 모르겠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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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가 가까워지자 입장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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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구 바로 앞에 있던 요츠바랑 담보 등신대 피규어


줄따라 가는 중이라 서둘러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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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람들 따라 주르륵 따라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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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계단에서 1시간가량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사실 200명은 넘은것 같았는데 일단 줄을 섰죠.


뭔가 스태프분들이 안내 공지를 계단 타며 하는데.. 애니메이션도 잘 안 챙겨보는 제가 뭘 알겠습니까 ㅋㅋ


그냥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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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줄의 끝이 보이기 시작할때.. 먼가 불안한 느낌이 휩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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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가 많아 뭔 소리인진 모르겠지만.. 201번 부터 어쩌구 저쩌구..


역시 선착순 200명은 다 찬 모양입니다. 기다리는동안 트위터 검색으로 이것저것 정보를 보니 번호표, 시간에 따라 각각 사인 시간을 정해주는것 같았는데


그런걸 생각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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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 설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번 부터는 우편으로 사인을 보내주는거 였습니다.


오 마이갓.. 일본인도 아닌 전 무엇을 해야하죠?우린 쓸모가 없다 팝콘 팝니ㄷ..


라고멍 하니 있다가..


"아노 스미마셍.."

"하잇"

"어..음... 와타시 칸코쿠데스가.."

"에?? 칸코쿠데스까???"


를 시작으로 스태프분들의 저에 대한 작은 토론과 한국어 되는 직원 호출 등..


으으 영어라도 좀 할 수 있으면 대화가 약간 통했을텐데.. 역시 영어공부는 해야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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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국어 약간 되시는 스태프가 직접와서 조금 설명해주시고 영어로한국 주소를 썼습니다.

해외 직구를 몇번 하다보니 영어주소라도 찾을 수 있는게 천만 다행이네요.


ㅋㅋㅋ 제가 유일한 외국인 이였나봅니다.. 아무튼 정말 친절하고 고생이 헛되지 않게 해주었습니다. 스태프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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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아즈마 키요히코는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런 신선한 경험을가장한 뻘짓하게 되어 나름 재밌는 추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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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요나라 시부야


역시 이런 기회에 못 만난게 무척 아쉽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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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고 같은 목적이였던 담보 카페 방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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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스토어 방문 및 쇼핑.


정말 눈도 즐겁고 재밌는 하루였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줄서느라 체력 고갈로 일찍 쉬어버린게 안탑깝지만..ㅋㅋ





그리고 한 동안 잊고 살았네요. 사실 진짜 올거라는 기대도 안 했습니다. 거의 유일한 외국인이였다 보니 진짜로 보내줄까 의아도 했고요.



그리고 오늘, 택배가 하나 왔습니다.


잉.. 근래 시킨것도 없는데, 왠 택배지?..라고 의아했다가 포장된 테이프를 보고 뇌리에 뭔가 번뜩 살아났습니다.


"아!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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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부터 그의 분위기가 나는 포장.


저 담보 박스 테이프도 현장에서 팔고 있었는데.. 살껄 그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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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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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야아아앙!! 진짜 왔다!! 왔습니다.


간단한 사과문(당일 인파가 엄청 몰려서 다소 번잡했죠)과 아즈마 키요히코가 직접 그린 사인지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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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모자이크, 날짜는 우째서 3월 2일로 되어있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이렇게 상상도 못한 선물이 오늘 찾아왔네요. 오늘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예전부터 존경하면서 정말 좋아하는 작가였는데, 이렇게 사인지를 받으니 기분이 날아갈것 같습니다.



저같은 외국인을 배려해준 요츠바스튜디오 스태프분들께도 정말 감사합니다.


저의 소중한 추억이 하나 생겨났네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다시 생기면 정말 새벽부터 출발해야겠습니다.



ps. 다음권은 언제 나오는걸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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