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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42745


어릴때부터 남들이 쳐다도못볼정도로 부자집 외동아들임
아버지 사업하는데 주유소가 5개있을정도,집도 50평대 아파트
공부도 잘해서 영어 무조건 100점
학생대표로 tv인터뷰도 함

하지만 아버지 사업 망하고 아버지 자살하심
집을 허름한 곳으로 이사함
엄마는 충격과 친정오빠 간이식 후유증으로 일어서지도못할정도로 몸이 나빠짐
15살 나이에 엄마 살려보겠다고 학교 그만두고
하루 16시간씩 알바만 3개씩하며 200~250만원벌었지만
엄마가 6층아파트에서 아버지 기일날 스스로 떨어져 자살함

혼자 남게됨
자살시도도 여러번
25만원 고시원생활중인데 나라에서 나오는돈에서 이거저거 나가는거다빼면 한달생활비 18만원
잘해주던 친척한테 아무런바라는거없이 어느날 잘지내시냐고 문자했으나, 다른사람한테 의지하지말고 스스로 돈벌어 살라는 답장받고 충격받음

3손가락안에 드는 친구가도와준다며 접근했고 믿었지만
알고보니 장기적출 매매범들한테 팔아버릴려고 고아들 모으던중임

한때 78킬로 나갈정도로 몸좋았지만 현재 55킬로 나감
기름진음식도 소화못할정도가 됐고 서기만하면 가슴에 통증이 옴

아버지는 7형제의 막내, 어머니는 3형제의 막내였지만
도와주는 친척 아무도없음

현재 가족도 친척도 아무도없이 25만원짜리 고시원에서 혼자 생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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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방송 출연을 제안 받았을 때에는 솔직히 여러 걱정들이 많았습니다. 창피한 것은 아니라고 했지만 이런 제 모습을 소개하고 제 가슴에 묻어두고 살았던 이야기들과 생각들을 다시 꺼내야 한다는 것도 망설여지고 그랬습니다. 그래도 그만큼 털어놓고 싶었던, 하고 싶었던 말들이 많아 용기내서 출연을 결심했고 기자님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방송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기자분들게 여러 좋은 말들을 들었고 물품같은 것도 받아서 처음에는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막상 다 말하고 보니 말 주변이 없어 굉장히 두서없이 말했다고 생각했는데도 그런 제 말 한마디에 공감해 주시고 ‘슬프다’ ‘힘내라’고 응원해 주시는 시청자 분들이 계셔서 감사했습니다.



최대한 밝게 살려고 노력해왔지만 솔직히 이런 일까지 생기면서 ‘사람의 본성이란 이런 것인갗하며 혼자 실망하고 우울한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께서 여러 사이트에 올리신 글 하나하나 찾아 읽으면서 곳곳에 이렇게 친절하고 마음 좋으신 분들이 계시고 또 제 걱정을 하고 격려해준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돼 굉장히 위로도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요즘은 매일매일 웃으면서 지냅니다.



그리고 제가 여러 글들이나 댓글들을 읽으면서 가장 많이 보았던 부분이 ‘어머니에게 간 이식을 받은 외삼촌은 어디 있느냐 너무하다’라는 글을 많이 봤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이 없어 충분히 오해하실만하다 생각하여 말씀드립니다.

제가 굉장히 어릴 때라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살아계실 적 외삼촌은 제 어머니께도 저에게도 너무 자상한 외삼촌이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와 함께 간 이식 수술을 받은 날로부터 일주일간 무의식상태로 있으시다 그 길로 세상을 등지셨습니다. 다른 친척 분들 같은 경우도 아직 한 번도 원망해 본 적 없고 이해하고 지내고 있는 터라 여러분도 노여움 푸시고 그러려니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사실상 금전적인 그런 부분에서는 생각도 안 해본 부분이라 후원금에 대한 말을 듣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여러분들도 각자의 생활들이 있으실 텐데 그런 배려들이 한편으로는 너무 신기했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도 똑바로 못했는데 글마저도 졸필이라 제 감정과 생각이 똑바로 전해졌을는지는 모르겠지만 분에 넘치는 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한 순간 한 순간 실감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그에 대한 은혜를 갚는다고 하면 건방질 수 있지만 오랜 시간 후에도 스치듯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역시 꼭 힘내서 잘 살고 있다는 모습으로 새로운 후기로 찾아뵙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개인의 생활에 있어 단돈 천원일지라도 남에게 베푼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인지 누구보다 뼈저리게 알고 있기에 더더욱 감사드리고 어깨가 무겁습니다. 제가 좀 더 이 사회에 자리매김하고 어른이 되어 나이를 먹어가도 절대 이번 일 잊지 않고 평생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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