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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4일
방송 끝나고 찾은 술집에서 그 여자를 만났다.
1년 반 전 내 마음을 뺏은 그 아이와 너무도 닮아서
특히 그 웃는게 닮아서
그래서 마음이 끌렸다.
나도 알아
그 아이가 웃는건
나만을 향한 웃음이 아니고
나를 위한 웃음도 아니고
그저 자기 수입을 위해
또 이제 습관화된 웃음이란걸
하지만 어쩌겠어
그 웃음이 너무 닮았는걸.
그래 난 크립 나는 웰도우
내가 거기서 뭘 한건지
비싼 술값과 영수증에 새겨진 0의 갯수를 보며
이렇게 해봐야 그 여자는 그 아이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아는데
괜히 그 웃음이 보고 싶어서 무리수를 던지고
억지로 웃는 그 모습에 또 가슴이 뛰고
일주일 남짓한 만남 속에서 갈수록 비참해짐을 느끼고
내 나이 22살되는 오늘 마지막으로 만나고 왔다.
알콜에 손가락이 지 멋대로 움직이네
문맥 좆같아도 그냥 참아줘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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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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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rl + a 라는 반전이 있어서 더욱 슬프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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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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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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