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2ch] 친구 집에 살았던 이야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Q6uI3
그러니까 내가 친구 집에서 한 1년 정도 살았을 때의 이야기임.
친구 집은 도심지나 주택단지 이런 곳이 아니라 외딴 곳에 홀로 떨어진 집이었음.
근데 그것도 그냥 외딴 집이 아니라 좀 뭔가 신박했음.
집 주위에 공동묘지 같은 거도 있고 집 앞에 신사 같은 거도 있고 ㅎㄷㄷ;;
그리고 친구샛기가 한다는 말이 [울집에서 유령 나옴 ㅋㅋ] 이러는 거임.
친구는 그 집에서 벌써 20년 가까이 살고 있기 때문에 집에 혼자 있어도
불안하진 않다는데 실제로 혼자서 살다가 그 분 따라갈 뻔 한 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함.
밤중에 자기 방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근데 이건 이사오던 날부터 이래서 자장가 수준임.)
·목욕하면서 머리 감고 있는 데, 창문을 보면 누군가 보고 있음.(이것도 그냥 장난 수준임.)
·목욕물을 안 빼고 그대로 잠 → 아침에 가보면 비정상적으로 더러워진 물. (거의 매일 그런다고 함.)
그리고 밤중에 문을 열고 집 주위를 맴도는 뭔가의 소리.
아무도 없는 형과 부모의 방에서 들려오는 발소리. 집 앞에 서 있는 노파.
근데 한 20년 살다 보니까 귀신들이 이웃같다고 함 ㅋㅋ
어쩔땐 일 마치고 집에 와보니 노파가 문 앞에 서 있길래 인사까지 했다고 함.
근데 더 웃긴 건 그 노파가 인사 또 받아줌 ㅋㅋㅋㅋ
근데 나 같으면 하루 만에 그 분 따라갈 듯 하다.
이 게시물을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