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단편
비타500

차마 이 사실은 꺼름칙해서 말하기 싫었다. 그래도 말해본다.

3년이나 지났는데도 그상황이 정말 또렷이 기억났다. 그걸 옮겨 적어 본다.

 

옛날 출근길과 퇴근길은 언제나 두개의 버스로 나뉘였다다.

 

하나는 20분 걸려서 내 아파트 바로 앞에서 내려주는 것.

 

하나는 15분 걸려서 아파트 샛길 쪽에 내려주는 것.

 

난 20분 걸려서 도착하는 버스를 자주 이용했다만, 버스가 안뜨길래 15분 걸리는 버스를 탔다.

 

근데 내 옆에 수다스러운 아줌마 두명이 정말 시끄럽게 떠드는 것이다.

 

다음 정류장에서 내리는 나는 버스에서 내릴 준비를 했다.

 

근데 그 아줌마 중 한명이 나에게 묻는 것.

 

"어머, 청년. 이번 정류장에서 내려요?"

 

"네. 내리는데요."

 

"그럼 이거 짐좀 들어주면 안되겠어요? 아이고 둘이 들어도 무거워서..."

그 아줌마들은 두손에 한가득 비닐봉지를 들고있었다.

 

한동안 못본 엄마 생각도 나길래 들어줬다.

 

아줌마들은 126동에 산다고 했다. 난 127동 바로 옆이다.

 

그래서 거기까지만 들어다드리고 집에가는데 아줌마 중 한 명이 아들같다며 비타500을 하나 주며 고맙다고 했다.

 

아이고, 인사까지 하고 돌아서서 한병 마시려고 하는데 냄새가 굉장히 이상했다.

바로 하수구에 부어버리고 침을 뱉었다.

 

그리고 기분나빠 집에 들어가는데, 오만가지 생각이 다들었다.

 

저걸 믿고 마셨으면 과연 어떻게 됬을까? 아님 내 착각인가? 라는.

 

그러니, 주위에서 주는 음료,음식은 절대 받지말고 사양하도록 하자.

그것때문에 죽은 사람도 있다고 하니까 말이다.



이 게시물을

댓글'17'
덴데
  • 2012.06.11
상한거

이 댓글을

상한 냄새는 정말 아닌거 같았다. 도통 알수없는 음식물쓰레기 냄새였다.

이 댓글을

덴데
  • 2012.06.11
ㄷㄷㄷㄷ

이 댓글을

rlacjftn
  • 2012.06.11
인중

이 댓글을

정까리
  • 2012.06.12

하수구 냄새

이 댓글을

beark
  • 2012.06.12

헐 무섭다

이 댓글을

비회원
  • 2012.06.13

눈떠보니 전라도 섬노예


이 댓글을

fawn
  • 2012.06.14

원양어선ㅋㅋㅋㅋㅋ

이 댓글을

뭇르닛
  • 2012.06.14

welcome to 즌라도 외딴섬

이 댓글을

미누기
  • 2012.06.15

zz

이 댓글을

미누기
  • 2012.06.15

ㅎㄷㄷ

이 댓글을

pppp12
  • 2012.06.15

역시 뭐 아무거나 덥석 받으면 앙되는거...;

이 댓글을

비회원
  • 2012.06.15

그냥고마워서 일수도있는데...;;그 다음 뭘 해하려 했다면 몰라두....;;

이 댓글을

최꽃
  • 2012.06.15

알고보니 .........인중냄세 ㅈㅅ

이 댓글을

쌀약과
  • 2012.06.16

뒤에 봉고차 대기중... ;; 절대 먹지 마세요 큰일납니다.

이 댓글을

이블
  • 2012.06.30

ㄷㄷㄷ 저도 예전에 누가 공짜로 껌준다고 막 내미는거 안받았는데.. 받았음 어캐 됬을지.. 완전 무서운 세상이네요

이 댓글을

라이런
  • 2012.08.13

하수구 ㅡㅡ 냄새라 . .

이 댓글을

에디터 선택

※ 주의 : 페이지가 새로고침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하기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추천
1665
단편
2022.03.23
조회 수: 870
추천: 1
1664
단편
2016.11.27
조회 수: 3801
추천: 1
1663
단편
2016.11.27
조회 수: 2077
추천: 1
1662
단편
2016.11.27
조회 수: 2142
추천: 1
1661
단편
2016.11.27
조회 수: 2102
추천: 1
1660
단편
2016.11.27
조회 수: 2540
추천: 1
1659
단편
2016.11.27
조회 수: 1318
추천: 1
1658
단편
2016.11.27
조회 수: 878
추천: 1
1657
단편
2016.11.27
조회 수: 1213
추천: 1
1656
단편
2016.11.27
조회 수: 890
추천: 1
1655
단편
2016.11.27
조회 수: 756
추천: 1
1654
단편
2016.11.27
조회 수: 837
추천: 1
1653
단편
2016.11.27
조회 수: 909
추천: 2
1652
단편
2016.11.27
조회 수: 883
추천: 1
1651
단편
2016.11.27
조회 수: 1023
추천: 1
1650
단편
2016.11.27
조회 수: 794
추천: 2
1649
단편
2016.11.27
조회 수: 891
추천: 2
1648
단편
2016.11.27
조회 수: 1097
추천: 1
1647
단편
2016.11.27
조회 수: 874
추천: 1
1646
단편
2016.11.27
조회 수: 882
추천: 1
1645
단편
2016.11.27
조회 수: 628
추천: 1
1644
단편
2016.11.27
조회 수: 700
추천: 1
1643
단편
2016.11.27
조회 수: 761
추천: 1
1642
단편
2016.11.27
조회 수: 637
추천: 1
1641
단편
2016.11.27
조회 수: 792
추천: 1
단편
2022.03.23
조회 수: 870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3801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2077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2142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2102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2540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1318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878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1213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890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756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837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909
추천: 2
단편
2016.11.27
조회 수: 883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1023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794
추천: 2
단편
2016.11.27
조회 수: 891
추천: 2
단편
2016.11.27
조회 수: 1097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874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882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628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700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761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637
추천: 1
단편
2016.11.27
조회 수: 792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