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본능
다음날, 나의 몸은 다시금 인간으로 돌아왔다. 모듯것이 꿈일것 같기도하였지만, 그 소름끼치던 느낌. 결
코 단순한 꿈같지는 않았다. 마음을 추수리고는 침대에서 몸을 이르켰다. 꽤나 장시간동안 잠이 들었던지,
이미 밖은 어둑어둑 해져있었다. 잠시후, 책상위에 가지런히 놓여져있던 휴대폰이 요란하게 울렸다. 그것
을 집어들어 문자를 확인해보았다. 친구의 문자. 오늘도 이쁘장한 장난감을 마련해두었다고 연락이왔다.
그 문자를 본 나는 왠지모를 화가 솟구쳤다. 평소에 나라면 기뻐했을텐데 말이다. 암컷이 되어 강간을 당하
고나니, 이것은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일이란것을 깨우쳤다. 간단한 세안을 끝마친후 길을 나섰다. 오늘은 그
것을 즐기기 위해서 가는것이 아니다. 정신을 못차리고있는 친구녀석들에게 단단히 한마디 하려고 길을나섰
다. 장소는 늘 강간을 하던 창고안이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갈기갈기 찢겨진 와이셔츠에서 봉긋한 유두
가 삐져나와있는 여자가 보인다. 그리고 그것을 더러운 혀로 핥고있는 친구녀석들도 보인다. 창고안 가득
가녀린 그녀의 신음소리가 퍼졌다. 그모습과 그소리를 듣고있잖니, 나의 한곳으론 피가 모이기 시작하였다.
하면 안된다는것을 알고있었다.
하지말았어야 했다는것을 알고있었다.
하지만, 남자의 본능이란 내 마음대로 되는것은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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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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