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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침대
물론 100%는 아니겠지만,
어느 병원이든 아마 비슷한 것은 있으리라 생각한다.
이른바 '죽음의 침대'.
유독 그 병실, 그 침대를 쓴 환자들의 사망율이 높은 그런 곳 말이다.
중환자실의 경우 유독 이상할 정도로 사망율이 높은 그런 침대가 한 두개 정도는 꼭 있기 마련이고,
일반 병실이라면… 애시당초 병세가 좋지 않았던 환자라면 그러려니 하지만,
별로 대수롭지 않은 병으로 입원한 환자조차도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되거나
심지어 전혀 뜻밖의 질병으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몇 차례 발생하고 나면
아무리 우연이라고 해도 아무래도 찝찝한 생각이 드는 것이 당연.
병원이란 곳이 과학의 힘이 닿는곳이라, 안 그럴 것 같지만
삶과 죽음이 오가는 곳이라 의외로 나름 미신이 판을 치는 곳이다.
따라서 그런 병실이나 그런 침대의 경우 가급적 가능한 한 최대한 비우기 마련이다.
(엄밀히 말하자면 의료인들이 미신/징크스를 믿는다기보다는,
그런 미신을 믿는 일반인들의 항의가 두려워서 그런 경우가 더 많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장기 입원 중인 누군가가 또 말해준다면 모를까
환자 입장에서 그런 징크스를 미리 알 수 있는 방법은 전무한게 사실.
입원 수속을 밟을 때 간호사들이 수근거린다거나 곤란한 표정을 짓는다거나,
유독 파격적인 입원 조건을 제안한다거나,
만약 병실을 배정받았는데 자신을 바라보는 옆 병실,
옆 침대 사람들의 표정이 그다지 좋지않다면…
의심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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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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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섬뜩하군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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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현대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방법 하나를 또 알았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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