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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예전 이맘때 겪었던 일이라 생각나서 한번 올려봅니다.
글을 못쓰지만 한번 읽어봐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제가 겪었던 상황입니다.

나는 경상남도에 양산이라는 동네에 살고있다.
대학을 1년 다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대학을 휴학하고, 돈이나 벌어야겠다고 생각하고
부X일보 라는 석간 신문을 돌렸다.
오토바이를(씨티100)을 탈줄 알고 있었기에 별무리 없이 했다.

이전 사람에게 인수인계를 받고 다방동(다방동에서 동면까지) 지역에 신문을 돌렸다.

처음엔 배달한다고 이런저런 정신없이 배달했기때문에..
나름의 여유가 없어 정신이 없었지만, 배달을 하다 적응이 되어선지
약간의 여유마저 부리게 되었다.

그중에 신문이 들어가는 집에 한마리의 개(진돗개 같이 생겼음)랑 친해지게 되었다.
집에 개도 있겠다 평소에 개도 좋아했었기에 별무리 없이 친해졌다.
한번씩 인사도 하고 날반겨서 짖어주기도 하고, 난 그에대한 답례로 소세지같은걸 주며 
배달에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중에 나에게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한번도 나에게 경계를 하지 않던 녀석이 경계를 했다.
이녀석이 왜이래 하며 다가가면 갈수록 더욱더 심하게 짖어대고 경계를 했다.
숫놈이라 임신하지도 않았을테고, 특별히 전날 심한 냄새를 풍기게 할만한 뭔가를 먹지도 않았다.

이날은 이상하리만큼 이 개가 무서웠다.

기분이 몹시 상한상태로 신문을 한쪽에 던져두고 다시 배달을 했다.

다방동 위쪽에 있는 물류센터(보세창고)에 신문을 넣어두고, 
내려와서 동면으로 넘어가려고 좌회전신호를 받고 있었다.

신호를 받으며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신호가 바뀔때를 기다리며 그 개를 생각했다.
멍해진 상태에서 신호가 바뀌었다.

멍해져 있었던 상태여서 그런지 신호가 바뀐뒤였음에도 약간 늦게 출발을 했다.
그때...

내 앞으로 코란도(정확하지 않음)같은 차가 내 앞으로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지나갔다.
사고가 날뻔 했다. 다행히 난 찜찜한 기분때문에 속도를 내지 차랑 부딪히기 전에 미리 브레이크를 밟아
사고를 면했고 내가 당황한사이에 그차는 멀리 사라졌다.

사고가 안나서 다행이다. 생각을 하고 다시 신문을 돌리려고 동면으로 가는도중 순간 소름이 돋았다.

만약 내가 개와의 트러블 없이 아무생각없이 평소와 같이 신호가 바뀌자마자 내가 출발을 했다면..
100% 사고가 났을 상황이었던 것이다.
아마 사고가 났다면... 결과는 뻔했다.

성공게와 같은 모습이 되었을것임을..

다음 날 개를 달래주기 위해 소세지 하나를 사들고 갔었다.




그리고 이녀석은 나를 예전과 마찬가지로 반갑게 맞아주었다.

 

 



이 게시물을

댓글'2'
비회원
  • 2011.11.16

이 댓글을

비회원
  • 2011.11.17
  • 수정: 2011.11.17 02:38:02

구라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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