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단편
고백녀 이야기 - 1

이 글은 실제 티드립 관리자 중 하나인 넷째아기: 의 이야기 입니다.


다만 글의 맛깔남을 위해 약간의 편집을 하겠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드립은 쳐도 구라는 안 칩니다.



--------------------------------------------------------------------



내 인생 약 20여년, 솔직히 그리 많은 여자를 만나진 못했다.


첫 여자친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동갑녀, 두번째는 스무살 때 아는 동네 동생, 세번째는 스물하나일 때 어쩌다 만난 게임 좋아하는 년.


한참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면, 서너살 때 옆집 누나, 여섯 일곱 살 때 유치원 같이 다닌 꼬맹이들


아홉살 때 해운대에서 나 성추행한 누나, 이후 열둘부턴 돼지 모드라서 열일곱까지 여자 전무.


그런데 올해, 21살되는 날은 연초부터 여자가 꼬이기 시작했다.


우선 세번째 여자친구를 사귀기 전의 일이다.


이 때의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 그냥 공백기다. 누군가 만난 적도 없고, 심지어 여자가 나 만나러 서울에서 내가 사는 분당까지 내려 왔을 때도 레이드 한다고 안 나갔었다.


실제로 아는 누나 하나가 왔었는데 난 나가지 않았다. 당시 전화기에 대고 "저 레이드 해야해요. 지금 하드 팟이거든요?" 하고 말했었고, 빡친 누나는 내 친구를 불러다 술먹고 떡쳤다고 한다.


아무튼, 그런 생활 중 어느 날엔가 친구를 만났는데 리치왕 잡으러 갔다가 리치왕 되서 왔냐고 되물었을 정도로 난 폭삭 늙어 있었다.


내가 이런 사실을 실감한 것은 와우를 접은 6월 후 였다.


2011년의 봄은 아주 단순했다. 학교를 며칠 나갔고 어쩌다 여자친구를 사귀었다.


그런데 깨졌다. 이유는 아주아주 간단했다.


둘다 게임에 미쳐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던파에, 나는 와우에 미쳐 서로 이계와 레이드를 돈다고 연락을 하지 않았다.


병신같은거 아는데 실제로 병신 맞다.


아무튼, 5월 말, 갑자기 수능 공부를 해야겠다는 의무감이 든 나는 그냥 와우를 접어 버리고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 게시물을

댓글'2'
비회원
  • 2011.11.30
ㅡㅡ끊긴거야머야 ㅅ쓰려면길게좀쓰지

이 댓글을

비회원
  • 2011.12.03

좆같으면 너가 업로드좀 해봐라

이 댓글을

에디터 선택

※ 주의 : 페이지가 새로고침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공유하기

번호
분류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수
추천
290
단편
2011.12.22
조회 수: 1031
추천: 1
289
단편
2011.12.22
조회 수: 1475
추천: 1
288
단편
2011.12.22
조회 수: 14424
추천: 2
287
사진
2011.12.21
조회 수: 2777
추천: 2
286
사진
2011.12.21
조회 수: 1995
추천: 3
285
사진
2011.12.21
조회 수: 3605
추천: 2
284
단편
2011.12.21
조회 수: 1384
추천: 1
283
단편
2011.12.21
조회 수: 1467
추천: 1
282
단편
2011.12.11
조회 수: 1487
추천: 1
281
단편
2011.12.07
조회 수: 928
추천: 0
280
사진
2011.12.07
조회 수: 1365
추천: 0
279
단편
2011.12.07
조회 수: 931
추천: 1
278
단편
2011.12.07
조회 수: 978
추천: 0
277
단편
2011.12.07
조회 수: 871
추천: 0
276
단편
2011.12.04
조회 수: 1511
추천: 1
275
단편
2011.12.04
조회 수: 1203
추천: 2
274
장편
2011.12.04
조회 수: 1565
추천: 1
273
단편
2011.12.04
조회 수: 1056
추천: 1
272
단편
2011.12.04
조회 수: 1404
추천: 1
271
단편
2011.12.04
조회 수: 2043
추천: 1
270
사진
2011.12.04
조회 수: 2685
추천: 1
269
사진
2011.12.04
조회 수: 4228
추천: 1
268
사진
2011.12.04
조회 수: 2420
추천: 1
267
사진
2011.12.04
조회 수: 2515
추천: 1
단편
2011.11.28
조회 수: 1185
추천: 1
단편
2011.12.22
조회 수: 1031
추천: 1
단편
2011.12.22
조회 수: 1475
추천: 1
단편
2011.12.22
조회 수: 14424
추천: 2
사진
2011.12.21
조회 수: 2777
추천: 2
사진
2011.12.21
조회 수: 1995
추천: 3
사진
2011.12.21
조회 수: 3605
추천: 2
단편
2011.12.21
조회 수: 1384
추천: 1
단편
2011.12.21
조회 수: 1467
추천: 1
단편
2011.12.11
조회 수: 1487
추천: 1
단편
2011.12.07
조회 수: 928
추천: 0
사진
2011.12.07
조회 수: 1365
추천: 0
단편
2011.12.07
조회 수: 931
추천: 1
단편
2011.12.07
조회 수: 978
추천: 0
단편
2011.12.07
조회 수: 871
추천: 0
단편
2011.12.04
조회 수: 1511
추천: 1
단편
2011.12.04
조회 수: 1203
추천: 2
장편
2011.12.04
조회 수: 1565
추천: 1
단편
2011.12.04
조회 수: 1056
추천: 1
단편
2011.12.04
조회 수: 1404
추천: 1
단편
2011.12.04
조회 수: 2043
추천: 1
사진
2011.12.04
조회 수: 2685
추천: 1
사진
2011.12.04
조회 수: 4228
추천: 1
사진
2011.12.04
조회 수: 2420
추천: 1
사진
2011.12.04
조회 수: 2515
추천: 1
단편
2011.11.28
조회 수: 1185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