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민을 와서 사기도 당하고 여차저차해서
상황이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그러다가 집안 사정이 좋아져서.
저희가 이사를 갔는데요..
빌라 였습니다.
방 3개, 뭐 그냥 괜찮은 정도에 집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 집에 들어가는게 아니였는데.......말이죠...
이사한지 얼마 안돼서
혼자 학교에서 돌아와서는
늘 그랬듯이, 엄마한테 집에 도착햇다고 말하고
열심히 비디오로 녹화된 인어아가씨를 보고 있었습니다.
근데 거실이 쇼파가 너무 불편해서..
비디오를 들고 안방에서 보고있는데...
잠이 쏟아져서, 자고있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요,
너무 졸려서 눈이 안 떠지는 상황,
뭔가 눈은 떠야 될텐데..
너무 졸려서....
암튼 비가 정말 완전 많이 내리던군요,
말레이시아는 날씨가
하루에도 한 2-3 번씩 소나기가 오죠..
심하면 천둥 번개.
암튼 하도 많이 겪어봐서,
아무렇지도 않게 잤는데...
---이때부터 꿈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제가 엄마 장롱 쪽으로 가서...
장롱문을 열였다 닫았다 하는겁니다.
(제가 멈추고 싶어도 그렇게 안되는겁니다.)
근데 천둥번개 칠때마다
막 횟수도 빨라지고..
막 그렇게 하다가.
한 번 장롱 문을 열었는데..
장롱 밑에 보니깐 ,,,,
말라 비틀어질꺼 같은...
여자 아이가 있는겁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문을 열였다 닫았다 할때마다
제 쪽으로 다가오더군요..
순간 식겁한 저는
꿈에서는 쓰러진걸로 아는데.
눈을 떠보니, 제 방이더군요.
비는 많이 내리지는 않았지만..
조용히 내리던군요
그래서 드라마 틀어 논게 기억나서
엄마방으로 들어갔는데.....!!
장롱 문이 활짝 열려 있더라구요..,,
.....................
순간 또 식겁해서...
티비를 끄고 불을 끄고 나왔죠...
장롱 쪽엔 가지도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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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 후 또 한번 이사를 가게 됐습니다...
어느 날 아빠가 그러시더군요...
이 집에서는 잠을 한 번도 잘 잔적이 없다고...
저희 아빠가 원래그런 말 하시지 않는 분인데...
순간........이건 뭐지...
가위에 자주 눌리셨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거실에 주무시면
누군가가 꼭 본인을 보고 있는거 같았다는....
소름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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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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