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얘기 입니다.
친구는 영적능력이 있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툭하면 귀신 나부랭이들이 보인다는겁니다.
그 쪽 집안이 그런거 같대요;; 무당 집안이신가.
암튼, 이놈은 프랑스로 중딩시절을 보내고 온 놈입니다
그래서 별명은 꽐쥬르~
(생김새는 꽐라인데, 간 곳이 프랑스이며.. 그놈 물건도 선진국인 프랑스 급..ㅠㅠ)
이놈이 집은 원래 서울이고,
시골은 전남이라고 하네여..
고딩시절 때, 방학을 맞이하여 전남 할머니댁에 내려왔다고 합니다.
거기서, 사촌형은 학교를 다니며 꽐쥬르 보다 3살 많습니다.
꽐쥬르 말로는 진짜 완전 시골이었답니다..
읍내 이런거 있는동네ㅋㅋㅋ
집이 산길을 쭉 걸어서 가야되는곳이라고 하네여..
비포장도로 이런데여..
읍내서 걸어서는 30분 자전거로 10여분~_~
여름 한 어느날, 사촌형과 읍내 피방에서 신나게 놀다가
11시가 쫌 넘은시간에..
형의 자전거를 타고 귀가를 하려 했답니다ㅋ
정말 달빛하나 의지해야 되는 깜깜한 길이었답니다.
형이 핸들을 잡고 꽐쥬르는 뒤를보면서 탔답니다
"덜컹 덜컹"
비포장 도로라서 엄청나게 흔들렸다네요..
하지만 운전하는 형은 익숙해져서 그런지
일부로 돌을 밟으면서 운전했대요..
꽐쥬르는 하지말라고 했으나,
형은 쾌락을 느끼는 메조키스트마냥
점점 큰 돌을 밟고 운전 했답니다.
그러다, 꽐쥬르가 떨어졌대요..
팔 다 까지고.. 승질나서 걸어갈려는걸
형이 사과하면서 다시 올라탔더랍니다.
그래도 형이 피한다고 해도 비포장 길이니 돌이 많은건 사실이지요
어느정도 갔을까..
형이 갑자기 말한답니다
"꽐쥬르야(친구이름) 저거 큰돌 하나만
밟고 날라보자 ㅎㅎ"
이렇게 말한 형님은 그 자리에서 밟고서
"휭~ 덜컹덜컹"
잼있다면서 낄낄거리고 집까지 왔다네요..
"꽐쥬르야 잼있었지?ㅎㅎ 형의 죽이는 운전실력이 어떠냐?ㅋㅋ"
이렇게 형은 웃고 있었답니다
하지만 꽐쥬르는 눈이 시뻘겋게 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 친구 꽐쥬르는 형한테 말했답니다-_-
"형... 돌 밟은거맞아..?"
"응! 밟는다고 말하고 밟았자나!!"
"형이 밟은..... 그 돌이.. 나보면서 씨익 웃었어.."
그 날 온몸에 털이 다 선 제 친구는 한숨도 못잤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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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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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저글속에 숨어 있는 글이 있군요....ㅋㅋ 숨겨져있는 글 때문에 안무섭고 웃기기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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