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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대학병원

제가 말솜씨가 없어서 제대로 공포감을 드릴질 모르겠으나,


제가 예전에 11살때 겪었던일이므로 지금으로 약 12년전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예전에 살던 저희아파트 바로 눈앞에는 XX대학병원이라고 하는 부산에서 제법 큰 병원이있었습니다.


어릴때부터,자주 놀았던곳으로 친구들과의 서로 아지트라고 부르며 자주 지내던곳이긴 하였죠.


그곳에서 별의별 놀이를 다하며 놀았던것으로 기억납니다만..단 한번.. 아주 좋지 않은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그 상황에 당사자는 아니였지만,제 친구녀석이..당했던일이였죠.


11살,그떄엔 컴퓨터자체가 별루 없었기에 대부분의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놀던시기였던것 같습니다..


항상,그곳에 가면 여러친구들과 처음보는친구들이 있었고 그것과 상관없이 저희들은 엄청난친화력을 보이며 하루만에 절친이 되곤하였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미니카등... 그러나,그날은 술래잡기가 주된 놀이가 되었던겁니다.


이곳에 처음 온 아이들부터시작해서 이곳지리까지 바싹한 제친구들까지..그리고 어떤 한친구가 술래가 되었던것으로 기억납니다.


저는 항상 그곳에서 놀던 아이였기에 숨는곳에 상당히 바싹하였고,주차장 뒤 나무로 잘가려진곳이던가.. 주로 숨는곳에 숨었던걸로 기억납니다.


그런데,여기서 사건이 발단이 일어났습니다. 한아이가 아무리 찾아도 나타나지 않는겁니다.그런데 그게 저랑 맨날 놀던 친구들중에 한명이라서...


예전부터 상당히 잘숨는 친구들중에 한명이긴 하였으나,못찾겠다 꾀꼬리를 외쳐도 나오질 않는겁니다..


친구들은 불안감에 쌓이고 하였으나,그냥 혼자 집에 가겠거니하고..계속해서 술래잡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그친구는 집에 간게 아니였습니다.저희들이 저녁까지 놀고 난뒤까지...그곳에 있었습니다.


절친이였던 저는 한동안 못들었던 그친구의 모습을 뒤늦게 볼수 있었습니다.항상 병원을 지집처럼 생각하던 녀석이 병원만 봐도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새하얗게 질리는 모습에 도대체 무슨일이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이제부터 친구의 시점으로 이야기하겠습니다.


술래잡기가 시작되고 난후,항상 닫혀져있던 파랑색문이 있었습니다.저희들 또한 뭐 열어볼생각도 안해본 그런 곳이였죠.


저희들이 항상 외곽에서 놀곤 하였는데.그곳과 상당히 가까운곳이였습니다.


그런데,왠일따라 그곳이 문이 열어져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친구는 이곳에 있다가 못찾겠다 꾀고리가 들리면 다시금 나올심산이였다고 했던것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아마도 그렇겠지요.


여기서 뒤틀리기 시작하였다고합니다.그곳엔 한개의 문이 있었다고합니다.

그리고 입구 빼곤 상당히 어두운곳이라고였다고 하더라구요.그리고.. 그친구는 다시금 나올생각으로 문을 닫아버렸다고 합니다.


그런데,그곳이 항상 문이 닫혀있었던 이유가 무엇이였을까요? 친구가 문을닫자 그곳에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합니다.


친구는 몹시 당황하였던것같고 문이 안열리자 딴출구를 찾기 위해 나머니한쪽문을 열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무언인가 서늘한 느낌..이 들었다고하더군요..상당히 어두웠던 방이였다고합니다.

주위엔 무언인가 유리병들로 가득차있긴 있었으나 그게 어떤것인지 제대로 보이질 않았다고하더군요.

더듬더듬 불키는 스위치를 찾고 그 친구가 스위치를 키는 순간,친구는 그자리에서 미친듯이 소리를 내지르며 움직였다고 합니다.


그곳엔 엄청난 숫자의 아기들과 이리저리 뜯겨져있는 하이튼.. 그친구는 그 주위에있는 유리병들을 꺠고 난리가 났다고합니다.

알수없는찌거기들이 친구의 몸을 뒤덮었고 그 친구는 그 사이에서 미친듯이 날뛰다가 제풀에 혼절해버리고 말았던것같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론 낙태한 아이들을 모아두는..그런곳이였던것 같습니다.누군가 문을 확실히 닫지 않고가서 그러한일이 생긴거겠죠.

만약에 그곳에 내가 먼저 발견했더라면... 아직도 끔찍하고.. 섬뜩합니다.

아기시체를 뒤덮고있어다라..어릴때엔 그냥 그런가보다..하며 지나갔지만 지금 생각하면... 상당히 섬뜩하고 무섭더군요..


파르르 떨며 다시는 병원에서 놀지 않겠다던 친구..뭐 중학교 이후로 보질 못하는 친구이긴하나..그날을 떠올리면... 아직도 섬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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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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